'환상거탑' 과감한 소재 접근+반전 결말 '눈길'

  • 등록 2013-07-25 오후 5:53:46

    수정 2013-07-25 오후 5:53:46

tvN ‘환상거탑’(사진=CJ E&M)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케이블채널 tvN의 판디컬 드라마 ‘환상거탑’이 기존 국내 드라마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소재에 대한 과감한 접근, 상상을 뛰어넘는 반전 결말로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환상거탑’은 24일 2회에 ‘X프로젝트’와 ‘메모리 메이커’ 두편이 방송됐다.

안재모, 강성민, 김승현이 출연한 ‘X프로젝트’는 거대 제약회사 CEO인 동욱(안재모 분)의 기상천외한 에피소드를 통해 반전 가득한 판타지의 세계를 펼쳤다.

매사 철두철미하고 냉철한 일 중독자 동욱은 병원에서 우연히 부딪힌 현진(신지수 분)을 잊지 못했다. 해맑은 웃음이 매력적인 현진은 암 말기 시한부 환자. 현진이 건넨 물을 마신 동욱은 이후 돈만 되면 살인 진드기를 살포해 매출을 올리는 것도 마다하지 않는 냉혈한의 모습은 오간데 없이 현진과 사랑에 빠졌다. 그러나 갑작스런 현진의 죽음에 심한 충격을 받고 자살을 시도한 끝에 정신병동에 갇히는 신세로 전락했다.

이 모든 것은 그 동안 동욱에게 늘 구박을 받던 친동생이자 부사장인 동민(김승현 분)이 꾸민 계략으로 드러나 충격을 줬다. 현진이 동욱에게 건넨 물은 마신 직후 처음 본 사람과 사랑에 빠지도록 감정을 움직이는 약이었던 것. 죽은 줄만 알았던 현진은 실제로는 동민의 비서였다.

‘메모리 메이커’는 터프한 마초 근성의 남자 태준(강성민 분)이 아내(한슬아 분)와 함께 과거의 기억을 지우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그려냈다.

태준 부부는 태준의 도박과 알코올 중독으로 인해 더 이상 결혼생활을 지속할 수 없는 상황이 되자 과거의 힘든 기억을 지우고 좋은 기억을 입력하는 메모리 메이커 박사(이병욱 분)를 찾는다. 아름다운 새 출발을 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태준은 빚 독촉을 하던 조직폭력배에게 아내가 성폭행까지 당하자 특전사 출신의 극강 전투력이라는 새 기억을 입력, 조직폭력배들을 살해한 뒤 보스까지 죽였다.

하지만 태준이 죽인 보스는 실제로는 태준의 아버지였고 박사와 태준의 아내가 진짜 부부였다. 박사는 준비하던 메모리 메이커 프로젝트가 금전적인 어려움에 부딪히면서 보스의 아들인 태준에게 심한 빚 독촉을 당했고, 아내가 성폭행까지 당하자 결국 똑같은 방식으로 복수를 한 것이었다.

누리꾼들은 “환상거탑 반전 대박! 끝까지 눈을 뗄 수 없었다”, “심장이 쫄깃해 지는 느낌”, “다음 주도 본방 사수!” 등 열렬한 반응을 쏟아냈다. ‘환상거탑’은 1회에 이어 2회에서도 1%대 시청률을 기록하며 입지를 다졌다.

임세빈 CJ E&M PD는 “지난 1회에서는 연쇄살인, 2회에서는 돈이면 다 된다는 물질만능주의 등 기존 드라마에서 잘 다루지 않았던 사회적인 이슈를 촘촘히 녹여내려고 했다. 앞으로도 이러한 새로운 시도는 계속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환상거탑’은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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