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BC카드가 발표한 빅데이터 분석 자료에 따르면 올해 연말 30일간(11월21일~12월20일) 주점업종과 요식업종의 카드 이용액이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모두 감소했다.
치킨, 호프, 소주방 등 주점업종 카드 이용액은 지난해 대비 8.6% 줄었다. 개인카드 이용액 감소율(-9.1%)이 법인카드 이용액 감소율(-7.3%)보다 컸다.
BC카드측은 “가벼운 저녁 자리를 즐기는 트렌드에 따라 음주가 중심인 주점업종보다 저녁 식사와 반주를 함께 할 수 있는 식당(요식업종)을 많이 찾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상대적으로 고가 음식점으로 분류되는 한정식집(-17.9%), 갈비전문점 (-14.0%), 일식횟집(-4.7%)카드 이용액이 큰 폭으로 줄었으나 중국 음식점은 4.9% 늘어났다.
장석호 BC카드 빅데이터센터장은 “한 가지 술로 한 장소에서 9시까지 회식을 끝내자는 ‘119캠페인’ 등 송년회 문화가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