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방네]서초구, 노후주택 밀집지역 ‘방배동 내방역 일대 지구단위계획’ 수립

7호선 내방역 일대 21만㎡ 16개 블록 특별계획구역
제2·3종 일반주거지역→ 준주거지역으로 상향 조정
  • 등록 2018-03-19 오전 8:54:10

    수정 2018-03-19 오전 8:54:10

△서울 서초구 방배동 내방역 일대 지구단위계획 위치도.[서초구 제공]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저층 다세대 주택과 노후주택이 밀집한 서울 서초구 방배동 내방역 일대가 주거, 문화, 상업 기능 등을 확보한 강남 도심 중심축으로 탈바꿈한다.

서울 서초구는 방배동 내방역 일대 21만㎡를 16개 블록의 특별계획(가능)구역으로 묶어 준주거지역으로 용도를 상향조정하는 ‘방배지구중심 지구단위계획안’을 마련, 오는 22일부터 주민 열람 공고를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방배동 내방역 일대는 20~30년 이상된 저층 다세대 주택이 72%를 차지할 정도로 노후 주택이 밀집해 있다. 이 일대는 각종 생활 편의시설 및 도시기반시설이 부족하고 주거 환경이 열악해 주거 환경 개선에 대한 주민들의 요구가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서초구는 내방역 사거리 역세권을 중심으로 4개 블록을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하고, 추가로 12개 블록을 특별계획가능구역으로 정해 대규모 공동개발을 진행하기로 했다. 특별계획가능구역은 향후 구체적인 사업방안과 사업추진 계획에 따라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할 수 있다. 총 16개 블록 단위를 묶어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할 경우 서울시 단일 지구단위계획 중 가장 큰 규모가 된다.

서초구 계획안대로라면 현재 제2·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있는 내방역 역세권 용도지역이 준주거지역으로 상향돼 용적률을 최대 400%까지 적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건물의 면적제한도 완화시킬 수 있다. 특별계획구역 외 이수역까지 아우르는 서초대로변과 방배로변의 업무, 문화시설의 연면적 제한을 완화해 방배권역 일대를 도시벨트화하고 명실상부한 경제 문화의 중심축 중 하나로 만들겠다는 것이 서초구의 구상이다.

서초구 관계자는 “내방역 일대 용적률 제한이 완화되면 공공용지의 기부채납으로 도로, 주차장, 도서관, 어린이집 등 공공기반시설이 조성되고 영화관, 소규모 공연장, 백화점 등의 생활편의시설도 들어올 수 있게 된다”며 “주민 열람 공고 이후 도시계획위원회의 자문을 거쳐 다음달 중순경 서울시에 계획안 승인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방배동 내방역 일대는 내년 1월 서리풀터널 개통을 앞두고 있다. 서리풀터널이 개통되면 서초역과 내방역 사이 37년간 동서로 단절됐던 생활권이 연결되고 터널 위 정보사 부지에 복합 문화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또 이번 지구단위계획과 맞물려 서초구는 내방역 일대를 대중 문화공간으로 특색있는 융복합 문화클러스트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서울 서초구 방배동 내방역 일대 사거리 위치도.
△서울 서초구 방배동 내방역 일대 개발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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