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독일과 프랑스, 영국 및 이스라엘 4개국 첩보기관도 대미 테러사건의 배후로 이슬람 극단주의자 오사마 빈 라덴을 지목했다고 외신들이 12일 보도했다.
게르하르트 슈뢰더 독일 총리의 수석 보좌관인 프랑크 스타인마이어는 이날 기자들에게 "테러가 가해진 방식을 비롯해 목표물 선정, 치밀한 준비, 막대한 재원 등 모든 정황이 오사마 빈 라덴을 가리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독일을 포함한 4개국 첩보기관은 라덴이 테러 배후조종자일 것이란 데 견해를 같이 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아프가니스탄에 거주하고 있는 오사마 빈 라덴은 사우디에서 추방된 백만장자로 지난 98년 224명의 사망자를 낸 동아프리카 지역 미 대사관 폭파사건의 주범으로 지목돼 온 인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