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정부가 어린이들의 휴대폰 사용을 제한하는 가이드라인을 제정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위임 연구기관인 테이 사이드 대학은 보고서를 통해 어린이의 경우 휴대폰의 전자파 방출로 더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다며 어린이의 휴대폰 사용에 대한 가이드라인 제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보고서는 아직까지 휴대폰이 건강에 해롭다는 증거를 확실하게 제시하지는 못하고 있지만 전자파에 대한 사회의 관심을 확대시킬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휴대폰의 발열효과에 대해서는 많은 연구가 이루어 진 상태며 지난 해에는 휴대폰의 전자파가 알츠하이머병과 암, 기억상실증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기도 했었다.
한편 영국 정부는 휴대폰이 어린이의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이 보고서가 2천400만 휴대폰 사용자들의 주의를 환기시킬 것으로 보고 보고서 전문을 일반에게 공개해 국민들이 스스로 판단하게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전문가들이 마련한 가이드라인을 준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새롭게 마련될 가이드라인에는 휴대폰을 사용할 수 있는 최소 연령과 하루 통화제한시간 등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