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차이나유니콤과 조인트벤처 설립합의(상보)

  • 등록 2002-07-03 오전 10:29:10

    수정 2002-07-03 오전 10:29:10

[edaily 이경탑기자] SK텔레콤(17670)은 중국의 차이나유니콤과 무선인터넷 분야 공동 사업을 위한 조인트 벤처(JV) 설립에 합의했다고 3일 밝혔다. SK텔레콤과 차이나유니콤이 체결한 합의서는 양사가 상호 전략적 협력관계 기초 위에서 차이나유니콤 무선인터넷서비스의 성공적인 상용화 추진과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 무선인터넷 관련 기술 표준 주도 및 다양한 신규 사업을 공동 추진하기 위해 합작회사를 설립한다는 내용이다.

특히 이번에 체결된 MOU는 단순한 콘텐츠 제공이나 컨설팅 방식이 아닌 양사가 무선인터넷 분야 전반에서 공동 사업을 위한 JV 설립에 합의한 것으로 해외 이동전화 운영사업자가 중국의 운영사업자와 JV를 설립해 중국 통신시장에 진출하는 최초의 사례라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또 콘텐츠 제공업체(CP)나 솔루션 개발업체 등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국내 무선인터넷관련업체의 중국시장 진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양사는 이번 MOU체결에 따라 설립하는 JV를 통해 중국내에서 플랫폼의 표준 및 규격 제정과 플랫폼 구축·유지, 서비스 개발과 콘텐츠 공급, 컨설팅 및 교육훈련은 물론 향후 무선인터넷 운영과 신규 서비스 등을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양사는 다음주중 구체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조인트벤처 설립분과 ▲서비스 기획분과 ▲플랫폼 개발 분과 등 3개분과로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하고, 오는 10월중 사업범위, 투자규모, 무선인터넷 서비스 규격과 일정 등을 확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올 연말 무선인터넷 JV설립을 완료할 방침이다.

표문수 SK텔레콤 사장은 "그동안 차이나유니콤과 포괄적 협력관계를 유지하면서 쌓아온 신뢰를 기반으로 중국 시장에서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MOU체결이 세계 무선인터넷 시장에서 자사의 주도권 확보를 위한 동북아 협력체계 구축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SK텔레콤은 99년5월 몽골을 시작으로 다케스탄, 베트남, 캄보디아 등 해외 이동전화 시장에 진출한데 이어, 올 들어 이스라엘의 펠레폰, 말레이지아의 TM셀룰라, 미국의 썬마이크로시스템즈, 비자, 오픈베이스, HP 등과 잇따라 제휴 또는 계약 등을 통해 무선인터넷 관련사업에서 활발하게 해외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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