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원전 핵심 부품 국산화···'푸칭 5호기' 가동

화룽 1호 기술 적용···연내 상업운용 시작
  • 등록 2020-11-28 오후 5:43:20

    수정 2020-11-28 오후 5:43:49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중국이 핵심 부품을 국산화한 원자력 발전소를 건설하고, 이를 가동하는 데 성공했다.

신화통신 등 중국매체는 국영 원자력발전 기업인 중국핵공업그룹(CNNC)이 27일 오전 0시 41분(현지시간) 동남부 푸젠성의 푸칭시에서 ‘화룽 1호’ 기술을 쓴 푸칭 원전 5호기를 전력망에 연결하고 전력생산을 시작했다고 28일 보도했다.

화룽 1호는 중국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3세대 원전 기술이다. 모든 핵심 부품을 국산화하는 등 국산화율이 85%를 넘는다. CNNC와 협력사들은 화룽 1호에 특허 700여개와 소프트웨어 저작권 120여개, 국제 원자력발전 표준 1세트를 보유했다.

CNNC는 중국과 파키스탄 등 국내외에서 화룽 1호 기술을 이용한 원전 6기를 추가 건설 중이다. 중국은 미국과 프랑스에 이어 세계에서 3번째로 원자력 발전량이 많다. 기존 원자력 발전소 47기에 더해 13곳을 새로 건설하고 있다.

푸칭 5호기는 2015년 5월부터 2000여일간 공사를 통해 건설됐다. 일련의 시험을 거친 뒤 연내 상업 운용이 시작될 예정이다. CNNC 측은 “중국이 외국의 원자력발전 기술 독점을 깨고 선진국 대열에 들어갔음을 보여준다”며 “중국이 원자력 발전 강국으로 넘어가는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중국핵공업그룹은 푸칭 원전 5호기를 전력망에 연결하고, 전력생산을 시작했다.(자료=중국핵공업그룹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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