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로보틱스 기대감에…두산, 또 신고가[특징주]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두산로보틱스가 기업공개(IPO)의 본격적인 절차를 밟는 가운데 두산(000150)이 사흘째 급등세를 타고 있다.

1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12분 두산(000150)은 전 거래일보다 1만2600원(8.45%) 오른 16만1700원에 거래 중이다. 52주 최고가다

우선주인 두산우(000155)는 22.07% 오른 9만1800원에, 두산2우B(000157)는 13.24% 오른 15만5700원에 각각 거래중이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2023년 상반기 말 두산이 보유하고 있는 두산로보틱스의 지분율은 90.8%이며 장부가액은 860억원에 불과하다”며 “두산의 두산로보틱스에 대한 지분가치는 9280억원~1조1500억원으로 증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두산로보틱스는 11일부터 5일간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이후 21일과 22일 이틀에 걸쳐 일반 투자자의 청약을 받는다. 상장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며 공동주관사는 KB증권, NH투자증권, CS증권이다.

현재 두산로보틱스가 제시한 공모 희망가액은 2만1000원에서 2만6000원으로 상단기준 시가총액은 1조6853억원이나 시장에서는 상장 이후 몸값이 레인보우로보틱스와 유사하거나 더 커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