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력↑ 생산성↓…IT업계, 주 4일 근무제 확산

심상정 대선후보 1호 공약
에듀윌, 휴넷, 밀리의서재, 우아한 형제들 등 온전한 주4일제
카페24, 카카오게임즈 이어 카카오도 격주 주 4일제
집중력 높아지고 창의성도 증진..생산성 하락도
개발자 재택근무보다 주4일제 선호 분위기도
  • 등록 2022-06-19 오후 2:29:17

    수정 2022-06-19 오후 9:27:54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사진=이미지투데이


지난 대선에서 1호 공약으로 ‘전 국민 주 4일 근무제’ 도입을 내건 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 정보기술(IT) 업계를 중심으로 주 4일 근무제가 확산하고 있지만, 도입 기업들 역시 전통적인 의미의 생산성 하락은 불가피하다고 했다. 다만, 일에 대한 집중력은 높아지는 만큼 업무의 창의성을 높이는 데는 도움이 된다는 반응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에듀윌이 2019년부터 주4일제를 도입한 뒤 휴넷, 밀리의 서재, 엔돌핀커넥트, 우아한형제들 등이 온전한 주4일제(주 32시간제)를 하고 있다. 여기에 격주 주4일제를 도입한 카카오, 카페24, 카카오게임즈, SK텔레콤 등을 합치면 주4일제는 적어도 IT 업종에서 만큼은 미래가 아닌 현실이다.

카카오의 경우 카카오게임즈가 이미 도입한 ‘격주 놀금’ 제도를 7월 8일부터 새롭게 실시하는데, 격주 단위로 금요일을 쉬는 날로 지정해 주 4일만 근무하는 제도다. 만 3년 근무한 크루(직원) 대상으로 30일 휴가를 주는 안식 휴가제도는 그대로 유지된다.

이들 기업들이 주4일제를 도입했다고 해서 임금을 줄인 건 아니다. 우리나라에서 처음 주4일제를 도입한 에듀윌의 경우 임직원 700여 명의 중견기업임에도 주4일제 이후 매출이 25% 증가했고, 고용 창출 역시 매년 20% 이상 증가했다.

하지만, 일상적이라고 말하기는 어렵다. 주4일제를 도입한 회사 관계자는 “주간 단위로 업무보고를 하는 만큼 월~목요일까지는 잠시도 쉬지 않고 집중적으로 일한다”면서 “다만, 개발업무도 주4일제에 맞춰지다 보니 이에 맞춘 마케팅 등 전체적인 회사 일정이 지연되는 것은 어쩔 수 없다”고 말했다.

다만, 일정보다는 아이템의 창의성을 강조하는 추세에는 주4일제가 도움이 된다. A사 대표는 “초보 개발자들의 경우 팀 단위로 모여 개발할 때 시너지가 나서 코로나 엔데믹에 맞춰 재택근무가 아니라 전원 출근토록 하고 있다”면서 “업무 집중도 면에서는 주4일제가 재택근무보다 낫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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