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한글과컴퓨터(030520)는 국방부와 ‘국방IT 국산선진화 사업’을 위한 기술지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한컴과 국방부는 급변하는 IT환경에 발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국방IT를 선진화하고 효율적인 국방 IT 업무체계를 구축하는데 협력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컴은 국방부에 ‘한컴오피스 2010 SE+’ 사용권을 기증한다. 한컴은 지난 2007년 국방부와 협약을 맺고 66억원에 ‘한글’ 제품을 제공해왔다. 이번 사용권 기증에 따라 국방부는 한글 외에도 ‘한셀(스프레드 시트)’ 등 오피스 전 제품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이외에도 한컴은 합리적인 비용으로 소프트웨어(SW)와 유지보수 서비스, 맞춤형 기술지원 등을 제공하고 한컴이 보유한 다양한 솔루션을 국방분야 기술에 접목할 예정이다.
한컴 이홍구 대표는 “국방부와 업무협약은 국산 오피스 SW의 경쟁력과 기술력이 입증된 것”이라며 “한컴의 특화된 맞춤형 서비스가 국방IT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하고 국산 SW 사용의 저변확대와 시장확산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