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성시대' 맞은 트로트, 올 상반기 콘서트 매출 134% 급증

상반기 온라인 콘서트 티켓 결제, 1년새 34% 증가
아이돌 20~30대 71%, 트로트 30~40대 57% 구매
  • 등록 2023-08-10 오전 9:20:05

    수정 2023-08-10 오전 9:20:05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트로트 열풍이 콘서트 티켓 파워에서도 확인됐다. 올해 상반기 트로트 콘서트 매출액은 1년 만에 134% 급증하며 아이돌이나 일반 가요 콘서트 티켓 매출액 대비 크게 증가했다.

(자료=KB국민카드)
10일 KB국민카드가 최근 활발하게 열리고 있는 가요 콘서트 부문의 신용 및 체크카드 온라인 티켓 결제 데이터를 분석했다고 밝혔다. 분석 결과 올해 상반기 가요 콘서트 온라인 티켓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했고, 이용 회원수는 40% 증가했다. 특히 ‘트로트’ 콘서트 티켓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4%, 이용 회원수는 91% 증가했다. 같은 기간 ‘아이돌’ 콘서트 티켓 매출액은 17%, 구매 회원수는 31% 증가했다. ‘일반 가요’는 매출액이 15%, 구매 회원수는 30% 늘었다.

연령대별로 보면 트로트 콘서트 티켓의 매출 건수 비중은 30대 32%, 40대 25%로 30~40대의 티켓 구매 비중이 높았다. 30대의 트로트 콘서트 티켓의 건당 금액은 22만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나, 부모님들을 위해 콘서트 티켓을 구매하는 사례도 많은 것으로 추정된다. 50대 이상 시니어 세대의 매출 건수 비중도 27%를 차지해, 타 장르 대비 트로트에서 50대 이상이 적극적으로 콘서트를 즐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아이돌 콘서트 티켓의 매출 건수 비중은 20~30대가 71%를 차지했고, 50대 이상 시니어 세대도 매출 건수 비중에서 11%를 차지해 아이돌 콘서트 티켓을 구매하는 사람 열 명 중 한 명은 50대 이상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티켓 구매 건당 금액은 30대 22만9000원, 20대 22만4000원으로 다른 연령대 대비 20~30대의 금액이 높게 나타났다. 가요 콘서트 티켓의 매출 건수 비중은 20~30대가 63%를 차지했고 티켓 구매 건당 금액은 8만7000원이며 타 장르 대비 세대별 편차가 작았다.

매출 건수 상위 5개 콘서트의 티켓 예매 시작 후 1시간 동안의 매출 건수를 분석한 결과, 시작 후 10분 동안 전체 매출 건수의 56.4%가 판매됐다. 이후 30분까지 78.1%, 1시간내 전체 매출 건수의 84.1%가 판매됐다. 장르별로는 트로트는 10분 동안 해당 전체 매출 건수의 47.9%, 아이돌은 44.5%, 일반 가요 콘서트는 66.4%가 팔렸다. 티켓 판매 1시간 이내에는 트로트 콘서트는 전체 매출 건수의 72.0%, 아이돌은 83.6%, 일반 가요는 88.8%로 오픈 후 1시간 안에 티켓 구매가 가장 활발하게 일어났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신용 및 체크카드 소비데이터를 통해 최근 핫한 트로트 등 콘서트 문화가 활성화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향후 다양한 공연문화에 대해 소비자, 가맹점, 기업들에게 인사이트를 줄 수 있는 정보를 탐색하고 전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민카드는 다양한 가요 장르 중 최근 핫한 트로트와 본격적인 대규모 콘서트가 진행되고 있는 아이돌, 그 외 가수들의 일반 가요 3개 부문으로 구분해 올해와 작년 상반기 열린 가요 콘서트를 분석했다. 분석에 포함된 콘서트는 3개 부문으로 구분된 가수(솔로 및 그룹 등 약 164개)들의 이름이 들어간 온라인 콘서트 티켓 판매 데이터(약 60개 판매처)를 활용했고, 지난해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열린 약 5100개의 콘서트를 일자 및 장소별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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