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한 일교차 뇌졸중 증가...전조증상 보이면 병원찾아야"

전조증상 금방사라져 심각하게 생각안하는 것이 문제
  • 등록 2013-12-10 오전 9:45:37

    수정 2013-12-10 오전 9:45:37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요즘은 하루하루 날씨의 변화가 너무 심해 도무지 날씨를 예측할 수가 없다. 이럴 때 일수록 가장 주의해야 하는 것이 바로 뇌졸중이다.

일반적으로 뇌졸중은 겨울철에 빈번하게 일어나지만 이렇게 아침저녁 일교차가 클 때도 조심을 해야 한다. 인체가 일교차나 실내외 온도차에 적응하지 못해 혈관이 급격하게 수축되기 때문이다.

뇌졸중은 이처럼 갑자기 나타나는 경우도 있지만 뇌졸중이 오기 전에 전조증상이 나타기도 한다. 이런 전조증상은 아주 경미하거나 일시적이고 금방 회복되기 때문에 대부분의 환자들이 모르고 지나치기 쉽다. 하지만 이런 경미한 증상을 지나쳐 일단 뇌경색으로 발전하게 되면 나중에 커다란 장애를 남기거나 완치가 어렵게 되기도 한다.

이미숙 세란병원 신경과 과장은 “아주 경미하더라도 전조증상이 나타났을 때 바로 병원으로 내원해 치료를 할 경우 뇌졸중을 미리 예방할 수 있다. 급작스런 두통이나 어지럼증 등 이상 증세를 느꼈을 경우 빨리 병원을 찾아 정밀진단을 받아봐야 한다”고 말한다.

특히 혈관이 서서히 막히면서 생기는 뇌경색의 경우 20~40%정도가 일과성 허혈발작이라고 하는 전조 증상을 경험한다. 가장 흔한 증상은 일시적인 마비이다. 통계에 따르면 뇌졸중 환자의 70%정도가 마비증상을 경험한다고 한다.

특히 뇌졸중의 경우 몸의 한쪽 또는 드물게는 양측에 마비가 오는 것이 특징이다. 사물이 두 개로 보이거나 한쪽 눈이 흐릿해지는 증상도 대표적이다. 또 급작스런 어지럼증이나 머리에 벼락이 치는 것 같은 극심한 두통 역시 전조증상 중에 하나이다.

그러나 흔히 걱정하는 뒷목이 뻣뻣하다거나 보편적인 편두통의 경우는 뇌졸중과는 다르다. 뇌졸중 전조증상은 짧게는 수초에서 수분 혹은 하루 정도면 사라지기 때문에 심각하게 여기지 않는 경우가 흔하다. 그러나 이런 증상을 느낀 후 25~50%는 6개월내에 안에 뇌졸중이 발생한다. 따라서 아주 경미한 증상이라고 해도 갑작스런 마비나 두통 등 증상이 보인다면 전문의를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겠다.

◇ 대표적인 전조증상

1. 신체 한 쪽에 갑자기 힘이 빠지거나 감각이 둔해진다

2.시야장애가 나타나거나 갑자기 한 쪽 눈이 안 보인다

3. 말이 잘 안되거나 발음이 어눌해진다

4. 갑자기 어지럽고 천장이 핑핑 도는 것 같거나 휘청거린다

5. 전에 경험하지 못한 심한 두통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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