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산업생산, 4개월 만 증가 전환…경기흐름 여전히 ‘부진'(상보)

통계청 '2023년 1월 산업활동동향'
전산업생산 0.5%↑…소비는 2.1% 줄어
경기 흐름 보여주는 동행지수 4개월 연속 뒷걸음
  • 등록 2023-03-02 오전 9:07:34

    수정 2023-03-02 오전 9:07:34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1월 산업생산이 4개월만에 증가로 전환했다. 제조업과 서비스업 생산이 모두 늘면서다. 반면 소비는 3달 연속 감소했고, 경기 흐름 역시 최근 부진한 흐름을 이어갔다.

(사진=통계청)
통계청이 2일 발표한 ‘1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 1월 전(全)산업생산 지수는 109.7(2020년=100)로 전월보다 0.5% 증가했다. 전산업 생산은 작년 9월 0.1% 증가한 뒤 지난해 △10월(-1.2%) △11월(-0.4%) △12월(0%)이후 4개월 만에 증가로 전환했다.

광공업 생산은 전월대비 2.9% 증가했다. 통신·방송 장비가 111% 급증하며 광공업 생산 증가를 견인했다. 김보경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이번달에 휴대폰 신제품이 출시 될 예정이어서 휴대폰 생산이 크게 증가하고, 중국 생산이 정상화 되면서 수출 증가도 영향이 컸다”며 “통신·방송 장비 경우 휴대폰 출시에 따라 증가폭이 크다”고 했다. 자동차 역시 9.6% 늘었다. 반면 반도체는 5.7% 감소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자동차(10.9%) 등에서 생산이 들었지만, 반도체(-33.9%), 화학제춤(-23.6%) 등에서 생산이 줄며 12.7% 감소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0.1% 늘어났다. 음식료품 및 담배 도매업, 종합 소매업 등 생산이 늘며 도소매(3.7%),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 컴퓨터 프로그래밍, 시스템 통합 및 관리업이 늘어나며 정보통신(3.1%)이 각각 늘었다. 금융·보험은 5.0% 줄었다. 전원대비로는 금융·보험(10.0%), 도소매(5.4%) 증가로 5.9% 늘었다.

반면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액지수(계절조정)는 103.9(2020년=100)로 전월보다 2.1% 감소했다. 소비는 작년 11월 이후 3달 연속 줄어들고 있다.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1.9%), 의복 등 준내구재(-5.0%), 승용차 등 내구재(-0.1%) 판매가 모두 줄어들면서다. 김 심의관은 “1월은 특히 수입차, 전치가 등 출고지연으로 자동차 감소 영향과 따뜻한 날씨로 의복판매가 줄어든 영향이 컸다”고 했다.

설비투자는 자동차 등 운송장비(15.9%)에서 투자가 늘었으나,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6.9%)에서 투자가 줄어 전월 대비 1.4% 감소했다.

현재 경기의 흐름을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99.4로 전월보다 0.4포인트 내려 지난해 10월부터 4달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김 심의관은 “전산업생산이 증가하긴 했지만 부진한 흐름을 되돌리는 수준까지는 미치지 못했다”며 “취업자 수도 감소하면서 현재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4개월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경기 전망을 보여주는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도 전월 대비 0.3포인트 낮아졌다. 이는 지난해 7월(-0.3포인트) 이후 7개월째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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