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찌, 영화계 거장 '스탠리 큐브릭' 찬사 담은 캠페인 공개

‘익스퀴짓 구찌’ 컬렉션 캠페인
의복과 영화가 가진 공통점 철학 반영
  • 등록 2022-09-01 오전 9:33:48

    수정 2022-09-01 오전 9:33:48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구찌가 영화계의 거장 스탠리 큐브릭 감독에 대한 구찌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알레산드로 미켈레의 찬사를 담은 ‘익스퀴짓 구찌’ 컬렉션 캠페인을 공개한다고 1일 밝혔다.

스탠리 큐브릭 영화 ‘시계태엽 오렌지’ 오마주 익스퀴짓 구찌 캠페인. (사진=구찌)
이번 캠페인을 위해 미켈레는 큐브릭 감독의 다양한 범주를 넘나드는 실험 정신에 영감 받아 그 파격적인 접근법을 탐구하고 그의 영화들을 창의적으로 포착해 새로운 의미를 부여했다. 특히 큐브릭 감독의 다양한 영화에 대한 장면 묘사를 게임 혹은 역사적인 느낌의 배경들과 함께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스탠리 큐브릭 영화 ‘샤이닝’ 오마주 익스퀴짓 구찌 캠페인. (사진=구찌)
캠페인 속에서 ‘익스퀴짓 구찌’ 패션쇼를 통해 스포츠웨어의 범주를 벗어나 새롭게 선보였던 아디다스 가운은 빅토리아 시대의 의상이 돼 ‘배리 린든(1975)’의 새로운 캐릭터와 함께 등장한다. 로라 휘트컴이 디자인하고 마돈나가 착용해 1990년대 뉴욕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레드 컬러 저지 드레스는 ‘샤이닝(1980)’의 고딕 스타일 장면들과 어우러진다.

스탠리 큐브릭 영화 ‘아이즈 와이드 셧’ 오마주 익스퀴짓 구찌 캠페인. (사진=구찌)
또 ‘아이즈 와이드 셧(1999)’ 속 미스터리한 어둠 속에서는 퍼 코트를 입은 여인이 등장한다. ‘시계태엽 오렌지(1971)’의 프레임 속에서 90년대 특유의 섹시한 무드를 담은 슈즈가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이 밖에 부드러운 튤 소재 주름 장식이 있는 몽환적인 이브닝 드레스는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1968)’에 나오는 무균 상태의 디스토피아적인 우주선, 디스커버리 원 안에서 등장한다.

미켈레는 “큐브릭은 영화가 삶에 스며들어 그것을 확대하는 마법을 그 누구보다 탁월하게 보여줬다”며 “큐브릭은 진정한 ‘장르의 조각가’이며 시대를 앞서 나간 영화 감독이라 할 수 있다. 경계를 허물고 기존에 붙여진 꼬리표를 없애 의미를 초월하는 스토리를 구성하는 그의 능력은 항상 깊은 영감을 준다”고 말했다.

스탠리 큐브릭 영화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 오마주 익스퀴짓 구찌 캠페인. (사진=구찌)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다양한 영화들을 바탕으로 한 이번 ‘익스퀴짓 구찌’ 컬렉션 캠페인은 미켈레의 영화에 대한 생각을 반영한 것이기도 하다. 미켈레에게 영화는 절충적이고 부조화로운 방식의 다양한 이야기를 통해 인간의 모험과 삶을 표현하는 힘을 지녔다. 옷은 단순히 패브릭 그 이상으로 우리가 진정 되고자 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수단이자 갈망을 표현하는 방법으로 구찌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영화 역사상 가장 빛나는 거장 중 한명인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영화 철학과 실험 정신에 찬사를 바치는 동시에 미켈레가 생각하는 의복과 영화가 가지는 공통점에 대해 이야기한다.

스텐리 큐브릭 영화 ‘배리 린든’ 오마주 익스퀴짓 구찌 캠페인. (사진=구찌)
‘익스퀴짓 구찌’ 컬렉션 캠페인은 구찌 공식 온라인 스토어와 공식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카카오 TV에서 감상 가능하다. 캠페인 속에 등장하는 ‘익스퀴짓 구찌’ 컬렉션의 다양한 레디 투 웨어 및 액세서리들은 9월부터 선별된 구찌 스토어와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 순차적으로 구매할 수 있다.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 시계태엽 오렌지, 배리 린든, 아이즈 와이드 셧, 샤이닝은 블루 레이와 디지털로 소장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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