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믹스커피' 가격도 오른다..동서식품, 커피 출고가 7.3%↑

'맥심 오리지날(170g) 리필' 5680→6090원
'맥심 카누 아메리카노' 1만4650→1만5720원
"원두·아쟈유·설탕 등 원재료 가격 상승 반영"
'콘푸라이트' 시리얼 제품도 평균 9.8% 인상
  • 등록 2022-01-07 오전 9:27:10

    수정 2022-01-07 오전 9:27:10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동서식품은 이달 14일부터 커피 제품 출고 가격을 평균 7.3% 인상한다고 7일 밝혔다. 지난 2014년 7월 이후 약 7년 6개월만의 가격 조정이다.

맥심이 지난해 브랜드 모델 배우 이나영과 진행한 ‘커피믹스 오피스 캠페인’.(사진=동서식품)
이에 따라 ‘맥심 오리지날(170g) 리필’ 제품은 5680원에서 6090원으로 약 7.2%(410원), ‘맥심 모카골드 커피믹스(1.2kg)’은 1만1310원에서 1만2140원으로 약 7.3%(830원), ‘맥심 카누 아메리카노(90g)’은 1만4650원에서 1만5720원으로 약 7.3%(1070원), ‘맥심 티오피(275㎖)’는 1200원에서 1290원으로 약 7.5%(90원)씩 출고가 오른다.

동서의 이번 커피 제품 가격 인상은 지난해 4월부터 급격히 오르기 시작한 국제 커피 가격과 물류 비용 및 주요 원재료 가격의 상승을 반영한 것이다. 국제 아라비카 원두의 가격은 지난 2020년 1파운드 당 1.13달러에서 지난해 12월에는 2.30달러까지 약 2년만에 2배 이상(103.5%) 치솟았다. 최대 커피 생산국인 브라질의 이상 기후에 따른 가뭄과 냉해 피해가 지속하면서다.

또 같은 기간 커피믹스 원료로 쓰이는 야자유 가격 역시 54.8% 올랐고 설탕도 16.7% 상승했다. 여기에 코로나 장기화 여파에 따른 글로벌 물류 대란까지 겹치면서 업계에서는 원재료 가격 상승세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밖에도 동서는 시리얼 제품 출고가를 평균 9.8% 인상한다. 대표 제품 ‘콘푸라이트(600g)’은 5070원에서 5560원으로 약 9.7%(490원) 오른다. 시리얼의 주 원료로 쓰이는 콘그리츠(옥수수) 원재료 가격 상승과 포장 재료비 및 물류비 등 제조원가 인상분을 반영했다는 설명이다.

동서식품 관계자는 “국제 커피가격을 포함한 주요 원재료 가격의 지속적인 상승으로 부득이하게 이번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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