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가온칩스(399720)가 ‘따상(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를 형성한 후 상한가)’에는 실패했지만 상장 첫날 공모가보다 60% 가량 웃도는 성적을 내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4분
가온칩스(399720)는 시초가(2만4150원)보다 1800원(7.45%) 내린 2만2350원에 거래 중이다.
시초가보다는 하락세지만 공모가(1만4000원)보다는 59.64% 높은 수준이다.
가온칩스는 앞서 수요예측에서 1847.12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밴드(1만1000~1만3000원)을 웃도는 1만40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한 바 있다. 이어 공모주 청약에서도 경쟁률 2,183.29대 1을 기록하며 7조6000억원을 끌어모았다.
지난 2012년 설립된 가온칩스는 시스템 반도체 개발 및 생산을 위한 초기 지적재산권(IP) 소싱부터 최종 패키지 설계와 제품의 신호 품질 확보 솔루션까지 고객이 필요한 모든 공정에 대한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국내 유일 기업이다. 설립 후 현재까지 266건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기술력에 있어 강력한 진입장벽을 구축했다. 특히 하이엔드 공정인 28nm 공정부터 5nm 공정에 대한 가온칩스의 프로젝트 수행 이력은 180건에 이르며, 차량용 반도체와 인공지능 반도체 등 4차 산업혁명에 따라 폭발적인 수요가 예상되는 고성장 산업을 기반으로 최적화 솔루션을 보유했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가온칩스는 이번 공모로 확보한 자금을 연구개발 및 해외시장 진출 자금 등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차량용,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외 신산업 분야에 필수적인 반도체칩 개발에 지속 투자해 기존 사업 역량을 더욱 공고히 하고 시스템온칩(SoC) 솔루션 플랫폼 강화 및 킬러 IP 자체 개발을 통해 사업 다각화를 꾀할 예정이다. 또 일본 지사 설립을 시작으로 미주, 유럽 등으로 저변을 넓혀 글로벌 디자인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