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널’ 찬희, 알고보니 박유천 닮은꼴 ‘스타킹’ 스타(인터뷰②)

  • 등록 2016-03-11 오후 4:25:31

    수정 2016-03-11 오후 4:26:15

배우 찬희(사진=김정욱 기자)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인터뷰①에 이어) 케이블채널 tvN 금토미니시리즈 ‘시그널’(연출 김원석·극본 김은희)에서 선우 역을 맡은 찬희는 아역배우 출신이다. 초등학교 2학년 때 SBS 예능프로그램 ‘스타킹’에 출연한 것이 계기가 됐다. 어머니가 SNS에 찬희의 사진을 올렸고, 이를 본 제작진이 연락을 취했다. 이에 그는 동방신기 믹키유천(현재 JYJ 박유천) 닮은꼴로 방송에 출연했다. 당시만 해도 그의 의지보다는 어머니의 권유가 컸다. ‘스타킹’ 이후 방송의 재미를 느꼈고, 이후 연기학원을 등록했다.

4년 후 MBC ‘내 마음이 들리니’(2011)의 김재원 아역으로 연기를 시작했다. 이후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자’(2013)에서 송중기 아역을, MBC ‘여왕의 교실’(2013)에서 김향기의 첫사랑 역을 맡았다.

“작품을 하면서 연기의 재미를 깨달았어요. 평소 경험하지 못한 것을 극중에서 표현해 보고, 캐릭터로 살아가는 게 재미있어요.”

‘스타킹’ 방송화면 캡처.
현재 그는 FNC 소속이다. 연기뿐만 아니라 춤과 노래에 재능이 있어, FNC 신인 발굴 트레이닝 시스템인 네오즈 스쿨(NEOZ SCHOOL)의 1기 연습생으로 속해 있다. 7개월 전부터는 용에 있는 가족과 떨어져 숙소 생활을 하고 있다. 촬영이 없는 평소의 일상은 단순하게 돌아간다. 학교에 등교했다가 4교시 이후 조퇴해 오후 10시까지 연습에 임한다. 숙소에서는 사랑 받는 막내다. 촬영 등으로 늦게 숙소에 들어가는 날이면 형들이 격려의 의미로 치킨을 사준다고.

“또래 친구들과 놀 시간이 없어요. 함께 추억을 쌓지 못하는 점은 아쉬워요. 후회는 하지 않아요. 카메라 앞에 서거나 무대에 올라가면 기분이 좋거든요.”

배우로도, 가수로도 성공해 만능엔터테인먼트가 되고 싶다는 찬희는 욕심이 많았다. 차기작은 오는 17일 공개되는FNC 제작 웹드라마 ‘클릭유어하트’다. 교내 유명한 춤꾼 강찬희 역을 맡았다.

“‘클릭유어하트’에서도 사연이 있는 미스터리한 역할이에요. 밝고 명쾌하지만 신비로운 무엇이 있어요. 그렇지만 ‘시그널’ 속 선우와는 또 다른 모습일 거예요. 지켜봐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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