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 첨단운전보조시스템 매출 확대…목표가 32%↑-IBK

  • 등록 2020-11-18 오전 8:23:34

    수정 2020-11-18 오전 8:24:39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IBK투자증권은 18일 자동차 부품 제조기업인 만도(204320)에 대해 3분기에 고객 다변화 및 ADAS(첨단운전보조시스템) 매출 비중이 확대로 수익성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가를 종전 3만7000원에서 4만9000원으로 32.43% 상향했다.

만도는 3분기에 매출액 1조5000억원(전년 대비 2.3%↑), 영업이익 656억원(전년 대비 6.8%↓), 영업이익률 4.4%(전년 대비 0.4%포인트↓)를 기록했다.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를 16% 상회한 실적이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년동기 일회성 요인(통상임금 환입 및 희망퇴직 등으로 인한 178억원 증가분)을 제외하면 조정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3.0% 상승, 영업이익률은 0.8%포인트 상승으로 실질 수익성은 개선되고 있다”며 “고객 다변화에 따른 매출 증가세로 고정비가 절감되었고, SUV 및 신차 판매 호조로 ADAS 매출비중이 높아지며 수익성이 개선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IBK투자증권은 특히 ADAS 매출 확대에 주목했다. ADAS는 운전을 돕기 위해 차량에 탑재되는 시스템으로 자율주행 기술과도 연결된다. 만도의 3분기 ADAS 매출액은 2118억원으로 매출비중 14%를 기록했는데, 지난해 ADAS 매출비중이 12%를 차지했던 것으로 감안하면 증가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또 회사의 제품군 중 하나인 IDB(통합형 전자브레이크)에 대해서도 “빠른 응답성과 소음절감, 주행거리 15% 향상으로 전기차와 자율주행 차량에 적용가능성이 높은 부품으로 글로벌 4개 부품사 정도만 대응이 가능하다”며 “IDB 수주잔고 2조1000억원으로 전체 수주잔고 40조원 중 5%를 차지하고 있는데 고객사를 현재 2개사에서 8개사로 확대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만도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며 목표주가는 4만9000원으로 상향한다”며 “2분기 코로나 및 구조조정 비용 등으로 큰 폭의 적자를 기록한 이후 3분기부터는 수익성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 특히 SUV 및 신차의 ADAS 장착률이 높아지면서 지속적으로 매출기여도가 높아지고 있으며 차세대 전자식 제품군의 성장동력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목표가 상향 근거는 내년 예상실적에 5개년 주가수익비율(PER), 주당순자산비율(PBR), 상각 전 영업이익 대비 기업가치(EV/EBITDA) 평균배수를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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