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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의 조언]"척추뼈 앞으로 빠져나와 통증 일으키는 척추전방위증"

뼈속에 인체용 시멘트로 마취 없이 간단히 해결
  • 등록 2013-12-20 오전 10:06:31

    수정 2013-12-20 오전 10:06:31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원주에 사는 이모씨(50세)는 최근 병원에 진료를 보러갔다가 충격적인 얘기를 들었다. 6개월 전부터 허리를 숙이면 종아리 부위가 당기고 저린 증상이 생겨 엑스레이를 찍었더니 척추 뼈가 앞으로 빠져있더란다. 이때까지 사는데 지장 없었고 통증도 심하지 않았다. 한 달에 2번씩은 18홀 라운딩도 하고 틈날때마다 운동도 ㅏ고 몸 관리를 비교적 잘 해왔다고 자부했는데 왜 이런 현상이 발생했을까?

척추 뼈는 여러 개가 켜켜이 쌓아 올린 형태로 되어 있고 그 사이에는 디스크가 들어있는데, 이 디스크가 닳으면서 뼈가 미끄러져 나가 통증을 일으키는‘척추전방위증’이라고한다. 대부분은 중년이 되면서 진행되는데 태생적으로 뼈의 연결고리가 약해 진행되는 ‘협부형 전방 전위증’도 있기는 하다.

앞서 말한 이모씨처럼 비교적 젊고 통증이 심하지 않으면 눌려있는 신경을 풀어주는 신경 성형술로 증상을 호전 시킬 수 있다. 하지만 이미 진행돼 뼈가 점점 앞 쪽으로 빠지게 되면 통증이 심해지게 되고 사이에 끼인 신경도 더 눌리게 된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디스크는 더 닳게 되고 점차 뼈끼리 부딪히게 되어 관절염이 생기게 되면 어쩔 수 없이 금속으로 고정을 해주는 ‘척추 유합수술’을 받아야 한다.

이처럼 척추에는 약물, 주사등으로 좋아지지 않는 악성 통증이 몇가지 있는데, 대표적으로 “척추 전방 전위증”과 “척추 압박 골절”이 있다.

척추 뼈는 공갈빵처럼 속이 비어 있다. 엄밀히 말하면 겉에 단단한 피질골과 속에 약한 해면골로 이루어져 있는데, 골다공증이 생기게 되면 속의 해면골이 매우 엉성해져 흡사 속이 빈 것처럼 된다.

보통 여성들은 폐경이 되면 여성 호르몬 부족으로 골다공증이 빨리 오게 되고, 가장 먼저 약해지는 곳이 바로 척추 뼈다. 약해진 척추 뼈는 손으로 만져도 부서질 정도로 약해지기도 해서 작은 충격으로도 골절이 생기게 된다. 엉덩방아를 찧거나 버스에서 넘어지면서 부러지기도 하지만, 기지개를 펴거나 심한 재채기에도 부서지는 무서운 질병인 것이다.

특별히 다친 적이 없는데도 악성 요통으로 앉아있지도 서있지도 못하는 상태가 지속되고, 동네병원에서 엑스레이 찍었는데도 이상 없다는 말을 듣는 경우도 허다하다. 팔이나 다리에 골절이 생기면 통증이 매우 심하고 엑스레이에서 금방 진단을 내릴 수도 있다. 하지만 척추 압박 골절은 많이 아프지만 누우면 편해지고 MRI를 찍어 척추 뼈 속을 들여다봐야지만 알 수 있기 때문에 허리가 굽고 나서야 뒤늦게 진단을 내리는 경우도 많다.

치료는 간단하다. 뼈가 무너지지 않도록 뼈 속에 인체용 시멘트만 넣어주면 끝이다. 30분이면 되고 마취도 필요 없다. 이처럼 간단히 치료 할 수 있지만 환자들이 스스로 병원에 오지 않으면 무용지물이다. 소동혁 여러분병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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