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마켓에 3천만원짜리 한정판 디카 등장

11번가 라이카 M9-P 에르메스 에디션 할인 판매
100만원짜리 티셔츠·40만원짜리 플랫슈즈도
  • 등록 2014-03-10 오전 9:36:44

    수정 2014-03-10 오전 9:36:44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최저가 상품을 중심으로 운영되는 오픈마켓에 초고가 상품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11번가는 큐레이션 커머스 ‘쇼킹딜’을 통해 에르메스와 콜라보레이션한 디지털카메라인 ‘라이카 M9-P 에르메스 에디션’을 2990만원에 판매한다고 10일 밝혔다.

라이카 M9-P 에르메스 에디션
11번가가 온라인 최초로 단독 판매하는 라이카 M9-P 에르메스 에디션은 프리미엄 카메라 라이카와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의 합작품이다. 이 제품은 전세계 300대 한정 출시돼 3500만원에 고가로 판매됐다. 11번가는 정가대비 17% 할인 판매하고, 상품 구매 시 100만원 상당의 카메라(D-LUX6)를 무료로 제공한다.

또 11번가는 라이카 인기 모델인 ‘X Vario(315만원)’, ‘X2 알라까르테(290만원)’, ‘D-LUX6 G-Star(145만원)’도 판매한다. 구매자 전원에게 15만원 상당의 배터리를 증정한다.

이밖에도 11번가는 최근 고가의 프리미엄 상품을 강화하는 추세다. 쇼킹딜 내 명품 패션은 올해 1월 대비 3월 현재 상품 수를 10배 이상 확대·강화했다. 100만원을 훌쩍 넘는 디자이너 정욱준의 ‘준지 네오프렌 맨투맨 티셔츠’는 온라인몰 최저가로 90만원에 선보였다. ‘마르셀로 불론 반팔티셔츠’는 20만원대, 이태리 현지에서도 품귀현상을 빚고 있는 ‘겐조 타이거 플랫슈즈’는 39만8000원에 판매한다.

특히 최근에는 일반적인 상품이 아닌 독특하면서 소비자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상품이 입점되는 추세다.

정유석 11번가 쇼킹딜 팀장은 “오픈마켓이 목적성 구매가 강한 곳이라면 쇼킹딜은 쇼핑에 재미를 더해 ‘매일 놀러오는 곳’으로 인식 될 수 있도록 상품을 구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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