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中기원설 검증‥WHO 전문가 현지 파견

  • 등록 2020-07-11 오후 3:48:02

    수정 2020-07-11 오후 3:48:02

[이데일리 뉴스속보팀] 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19 기원 조사를 위해 전문가 2명을 발원지인 중국으로 파견했다.

마거릿 해리스 WHO 대변인은 화상 브리핑에서 전염병 학자와 동물 보건전문가로 구성된 선발대가 이번 주말 베이징에 도착할 예정이라며 중국과 구체적 방문지를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사의 핵심은 어떻게 코로나가 동물에서 사람으로 전염됐느냐다. 그동안 코로나19는 중국 후베이성 우한의 화난 수산물시장에서 발원한 것으로 알려져 왔다.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보유한 야생동물의 고기가 시중에 유통되며 세계로 퍼졌다는 이론이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도 기자회견에서 “WHO 전문가 2명은 중국으로 건너갔다. 동료 과학자와 함께 동물에서 발생한 코로나19가 어떻게 사람을 감염시켰는지 알아볼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에 미국은 WHO의 조사를 환영한다며 이번 조사는 바이러스가 전 세계에 어떻게 확산했는지 이해하는데 필요한 조처라고 밝혔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왕성교회 신도 중 난우초등학교 시간강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28일 오전 서울 관악구 난우초등학교에 마련된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한 학생이 검체 채취를 받고 있다. 앞서 지난 26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왕성교회 신도 중 난우초 시간강사가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난우초등학교는 29일 하루 등교를 중지키로 했다.
한편 WHO의 마이클 라이언 긴급준비대응 사무차장은 현 상황에서 코로나19가 사라질 것 같지 않다고 전망했다. 섬나라 같은 특별한 환경에서 코로나19가 근절되는 상황이 있을 수 있겠지만, 이 경우에도 다시 외부에서 바이러스가 유입될 위험성이 있다는 점에서다.

라이언 사무차장은 “코로나19가 다시 창궐하는 상황을 피하기 위해서는 소규모 집단감염을 사전에 차단하고 조기에 발견해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등 개인 위생을 지킨다면,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다시 봉쇄에 들어가는 최악의 상황은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WHO는 또 최근 카자흐스탄에서 발생한 폐렴은 코로나19일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앞서 중국 언론은 카자흐스탄에서 코로나19보다 치명율이 훨씬 높은 정체불명의 폐렴이 확산 중이라고 보도했고, 카자흐스탄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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