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하반기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목표가↑-하이

  • 등록 2020-09-11 오전 8:54:01

    수정 2020-09-11 오전 8:54:01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11일 이마트(139480)에 대해 올해 하반기 실적 턴어라운드(전환)가 기대된다면서 목표주가를 16만원에서 19만원으로 18.8% 상향 조정했다. 적정주가는 2020년 예상 주당 순자산가치(BPS) 33만280원에 타깃 주가순자산비율(Target PBR) 0.6배를 적용해 산출했다. 지난 10일 종가는 14만5500원으로 상승 여력은 30.6%가량이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하준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8월 할인점의 기존점 신장률은 -0.6%를 기록했지만, 연휴 차이를 고려 시 실질적으로는 +2%수준의 성장”이라고 판단했다. 지난해 추석은 9월13일인 데 반해 올해 추석은 10월1일이다. 지난해 8월 실적에는 추석선물세트 매출이 일부 포함돼 있다. 일반적으로 할인점들은 명절을 40일가량 앞두고 사전예약 판매를 시작한다. 하 연구원은 “특히 올 8월에는 중순까지 이어진 긴 장마와 태풍 ‘바비’까지 있었기에 고무적인 실적”이라고 강조했다.

창고형 매장인 트레이더스의 매출성장도 가파르다. 트레이더스의 지난 8월 기존점 신장률은 14.9%를 기록했다. 하 연구원은 “소비자들이 생활용품을 대규모로 구매해 구매단가를 낮추고 신선식품은 온라인으로 주문하는 경향이 숫자로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SSG닷컴(온라인) 판매 증가가 할인점(오프라인) 매출성장도 이끌고 있다. SSG닷컴으로 들어온 주문 중 ‘쓱-배송’의 경우 할인점의 PP센터에서 주문을 처리하고 할인점의 매출로 인식하기 때문이다.

이마트몰에서 상품을 주문할 경우 소비자가 쓱-배송을 할지 새벽배송을 할지 결정할 수 있다. 쓱-배송을 선택하면 오전 10시에서 오후10시 중 정해진 시간대에 상품이 배달된다. 반면, 새벽배송을 선택하면 NE.O센터에서 장바구니에 담긴 물건이 발송돼 새벽 6시 전에 도착하게 된다.

하 연구원은 “향후 쓱-배송을 통한 할인점(오프라인) 매출 증가는 가속화될 전망”이라며 “대형물류센터 부지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PP센터 위주로 온라인배송 물량(CAPA)이 확대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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