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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배우 최우리·문진아·이정화와 백성현·서영주·김찬호가 동명의 소설과 영화를 원작으로 하는 연극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에 캐스팅됐다.
최우리·문진아·이정화는 여자 주인공 쿠미코 역을 맡는다. 프랑스 작가 프랑수아즈 사강의 작품 속 인물을 사랑해 ‘조제’로 불리길 원하는 인물이다. 영화에서 이케와키 치즈루가 연기했던 캐릭터다.
남자 주인공 츠네오에는 백성현·서영주·김찬호가 캐스팅됐다. 동명 영화에서 츠마부키 사토시가 연기했던 캐릭터다. 평범한 대학생으로 쿠미코와 사랑에 빠지는 인물이다.
이들 외에도 유주혜, 류경환, 김대곤, 김아영, 황규인, 임종인, 박슬마로, 김려원 등이 출연한다.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은 일본 작가 다나베 세이코가 1984년에 발표한 단편소설이 원작이다. 2003년 동명의 영화로 만들어져 한국에서도 인기를 얻었다. CJ문화재단의 콘텐츠 개발 지원 프로그램 ‘스테이지 업’의 두 번째 제작지원 공연이다.
뮤지컬 ‘완득이’ ‘너에게 빛의 속도로 간다’의 작가 겸 연출가 김명환이 각색과 연출을 맡는다. 미디어 아티스트 윤민철, 뮤지컬 ‘무한동력’ ‘아랑가’의 작곡가 이한밀이 참여한다. 오는 9월 8일부터 서울 종로구 동숭동 CJ아지트 대학로에서 공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