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누르자 상가에 돈 몰린다…수도권 상가 잇단 분양

  • 등록 2018-11-03 오전 9:22:00

    수정 2018-11-03 오전 9:22:00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지난 9·13 부동산 대책 여파로 하반기 주택시장이 얼어붙자 수익형 부동산이 풍선효과를 누리고 있다. 수익형 부동산의 대표 격인 상가시장으로 유동자금이 몰리고 있는 것이다.

3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량은 28만1750건으로 2017년 같은 기간(28만1303건)보다 소폭 늘었다. 2016년 같은 기간(18만6691건)보다 1.5배 증가했다. 주택규제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작년 이후 상업·업무용 거래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이다.

특히 수도권에서 거래량이 증가했다. 올해 1월~9월 수도권 상업·업무용 거래량은 18만432건으로 전체 거래량의 64%를 차지했다. 반면 주택거래량은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131만983건으로 2017년 동기(132만2312건)보다 줄어들었다.

상업용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상가는 주택에 비해 금융 제약이 적고 2% 미만의 은행금리보다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어 인기가 높아지는 추세”라며 “하지만 상가는 변수가 많은 만큼 안정적인 수익률을 얻을 수 있는 상가인지 꼼꼼한 분석 후 투자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에 따라 이달 분양하는 상업용 부동산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제일건설과 HMG는 11월 경기도 시흥시 장현지구 상업6블록(능곡동 산27번지 일원)에 상업시설인 ‘시흥 플랑드르’를 분양한다. 전국 최초로 선보이는 신개념 상업시설로 향후 서남부권의 랜드마크로 떠오를 것으로 기대된다.

동문건설은 경기 평택시 칠원동에 ‘맘스 스퀘어’를 분양한다. 지하 1층~지상 5층 4개 동 총 214개 점포로 평택 지제역 동문 굿모닝힐 맘시티 5개 블록 4567가구(1만3000여 명) 아파트 단지로 둘러 쌓인 중심상업시설이다. 금호건설은 경기 광주시 경안동 38-3번지 일대에 시공하는 ‘금호 리첸시아 센트럴스퀘어’를 분양한다. 이 상가는 25층 랜드마크 타워 중에서 지하1층에서 지상2층까지 총 3개층이 상업시설로 연면적 6만1348㎡ 규모의 복합 몰링형 상업시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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