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원조 수원국에서 공여국으로…韓-세계은행 65년 역사 한눈에

한국-세계은행, 개발협력 65주년 기념화보집 발간
OECD 개발원조위원회 가입 10주년 기념
  • 등록 2020-12-04 오전 8:53:14

    수정 2020-12-04 오전 8:53:14

한-WB 협력 65주년 기념 화보집. 기재부 제공
[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우리나라가 국제금융기구로부터 원조를 받았던 1955년부터 개발도상국에 원조를 제공하는 현재까지 지난 65년간의 역사를 사진으로 한 눈에 볼 수 있는 자료집이 나왔다.

기획재정부는 세계은행(World Bank) 한국사무소와 공동으로 ‘한-세계은행(WB) 협력 65주년 기념 화보집’을 발간했다고 4일 밝혔다.

올해는 세계최초로 수원국에서 공여국으로 전환한 우리나라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개발원조위원회(DAC) 가입 10주년, 세계은행과 협력 65주년이 되는 의미 있는 해(年)다.

1955년 8월 세계은행 가입 서명식
한국은 2009년 11월25일 OECD 개발원조위원회에 24번째 회원국으로 가입했다. 이에 앞서 1955년 8월26일 국제부흥개발은행(IBRD)의 58번째 회원국으로 가입한 바 있다.

1955년 가입 이후, 세계은행은 사회간접자본 구축, 농업개발, 산업육성, 인적자원, 도시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지원을 통해 한국 경제개발 역사에 있어 중요한 지원과 기여를 해 왔다.

우리나라도 개발협력 사업을 적극 활용해 공여국의 지위로 발전하고, 2009년부터는 세계은행 등의 신탁기금을 설립·지원하는 등 개도국의 지속가능개발(SDGs)을 돕는 동반자 관계로 발전했다.

1970년 5월 로버트 맥나마라 WB 총재 방한
이번 화보집은 세계은행 총재 등 고위급 인사의 한국방문을 비롯해 도로, 철도, 항만 등 사회기반시설과 농업·관개 시설 건설, 도시 및 인력개발 사업과 민간산업 부문 육성 등 과거 세계은행 차관사업 현장사진이 포함됐다. 또한 가입 서명을 포함한 주요 협정식 및 공동 컨퍼런스 등 한국의 개발협력의 역사적 현장을 엿볼 수 있는 귀중한 사진자료들을 다수 담고 있다.

2012년 10월 한-WBG 협력기금 설치 서명식
박일영 기재부 개발금융국장은 “인류 앞에 놓인 새로운 도전과 기회의 여정에서 세계은행의 전문성과 한국의 혁신기술 및 개발경험을 통한 협력은 지속가능개발을 향한 좋은 길잡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틴 라이저 세계은행 한국·중국·몽골 국장은 “세계은행과 한국은 오랜 기간 매우 성공적인 협력관계에 있다”면서 “이번 화보집은 최근 한국사무소를 포함한 상호간의 유익한 협력관계를 상징한다”라고 평가했다.

정부는 앞으로도 세계은행 등 국제금융기구와 동반자적 관계를 강화하고, 다양한 협력방안을 통한 글로벌 정책공조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화보집은 국민들이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디지털 화보집 발간 및 전시회 개최 등도 추진할 예정이다.

2019년 2월 WB 총재 후보자 말패스 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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