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흥국F&B, 상장 첫날 '상한가'…공모가 2.6배

  • 등록 2015-08-07 오전 9:06:28

    수정 2015-08-07 오전 9:06:28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흥국에프엔비(189980)(흥국F&B)가 상장 첫날 급등했다.

7일 오전 9시2분 현재 흥국에프엔비의 주가는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한 5만2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시초가는 공모가(2만원)보다 100% 높은 4만원에 형성됐다.

흥국에프엔비의 공모가는 지난달 22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희망 공모가(1만4500~1만7500원) 상단을 초과한 2만원으로 결정된 바 있다.

이어 7월 29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된 일반 공모 청약에는 최종경쟁률 1002대 1을 보이며 올해 공모 청약을 진행한 회사 중 여섯번째로 네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청약증거금으로는 약 3조6000억원이 몰렸다.

흥국F&B는 식·음료 제품을 ODM형식으로 고객사에 납품하는 업체로, 스타벅스나 파리바게트 등 프랜차이즈 업체 또는 이마트나 세븐일레븐 등 유통업체와 거래를 하고 있다. 주력 제품은 농축 과일·채소즙을 활용한 제품으로, 과일에이드를 만드는데 필요한 에이드베이스나 스무디, 착즙주스 등이다.

흥국F&B는 카페시장이 커짐과 동시에 웰빙 문화가 확산되면서 비(非)카페인 음료시장이 커지고 있기 때문에 성장성을 충분히 갖췄다고 판단하고 있다. 실제 동원F&B에 따르면 스타벅스의 비커피 음료 판매 비중은 2010년 16%에서 2013년 22%로 증가하는 추세다.

흥국F&B는 지난해 350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하며 지난 2012년 이후 연평균 20%의 성장세를 보였고 지난해 영업이익은 79억원으로 같은 기간 평균 35% 증가했다. 또 흥국F&B의 최대주주는 박 대표의 배우자 오길영씨(70.78% 보유)이며 태광그룹과는 관련이 없다.

박철범 흥국F&B 대표는 “국내 카페 수가 증가하고 있고 최근에는 웰빙 열풍으로 건강지향적인 비카페인 음료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비카페인 영역이 확대되면서 우리 회사 시장도 함께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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