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화전자, OIS 점유율 증가로 흑자 전환 기대…목표가↑-대신

  • 등록 2020-11-18 오전 8:31:37

    수정 2020-11-18 오전 8:31:37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대신증권은 18일 자화전자(033240)에 대해 광학 이미지 안정화(OIS) 기술 점유율 증가로 내년 흑자 전환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1만5000원에서 2만원으로 33.3%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OIS는 흔들림으로 사진이 흐려지는 것을 방지하도록 카메라 센서가 상하좌우로 미세하게 움직이는 기술이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자화전자의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8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1% 감소했으나 전 분기보다는 25.5% 증가했다”며 “3분기 매출 증가는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출하량 및 고객사 내 점유율 확대로 OIS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갤럭시노트20 등 프리미엄 스마트폰 점유율 회복으로 OIS의 평균공급단가 상승도 긍정적”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자화전자는 3분기 약 38억원의 영업손실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

박 연구원은 “자화전자의 영업손실은 종전 추정치보다도 밑돌았다”며 “내년에는 높은 매출 증가와 고객사 내 점유율 증가로 영업이익은 흑자로 돌아설 전망”이라고 판단했다. 자화전자의 2021년 매출액은 3854억원으로 전년 대비 30.4%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영업이익은 190억원으로 같은 기간 흑자 전환할 것으로 추정했다. 특히 매출액은 2017년(4456억원) 이후 최고치다.

박 연구원은 “내년 스마트폰 제조업체는 줌 기능을 강화한 카메라모듈 적용 확대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며 “엔코드(렌즈 추가에서 정밀도, 카툭튀 문제를 해결) 기술을 보유한 자화전자의 OIS 경쟁력이 부각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또 “내년 하반기 전기자동차 부품인 PTC 히터(전기차는 내연기관 대비 발열 기관이 없어 고전압용 PTC히터가 필요) 매출이 본격화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국내 자동차 업체로의 PTC 매출은 2022년에 약 500억~600억원(비중은 약 13.7% 추정)에 달할 것으로 예상, 자화전자는 모바일 부품 중심의 매출에서 벗어나 전장부품(전기자동차시장) 진출로 매출 다각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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