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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인플레 우려 잠재운 파월에 이틀 만에 하락

파월 조기 테이퍼링, 금리 인상 없다고 공언
미 국채 금리 1.3%대 중반 급락하자 약달러
中경기둔화 우려, 한은 금통위 등 요인 주목
  • 등록 2021-07-15 오전 9:23:53

    수정 2021-07-15 오전 9:23:53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3원 가량 내린 1140원대 중반으로 하락 출발했다. 간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물가 상승은 일시적이며 고용 회복 더 필요하다는 발언에 조기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 이슈가 사그라들면서 미 달러화가 약세로 돌아선 영향이다.

사진=AFP
15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이날 오전 9시 5분께 전 거래일 종가(1148.50원)보다 2.75원 내린 1145.7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의 원·달러 환율 1개월물 상승을 감안해 3.5원 하락한 1145.00원에 출발했다.

달러는 주요국 통화 대비 약세를 보이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14일(현지시간) 오후 8시께 전일 대비 0.02포인트 내린 92.39를 기록하고 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장 대비 0.012%포인트 하락한 1.344%로 떨어졌다. 이는 파월 의장이 하원 금융서비스 위원회에 출석해 테이퍼링(채권 매입 축소) 돌입은 이르며 물가 상승은 일시적일 것이란 점을 강조한 영향이다.

위험 선호심리는 다시 살아났다. 뉴욕증시가 반등한데 이어 코스피 지수도 가량 상승 출발했다. 다만 외국인은 전일에 이어 413억원 가량 팔며 매도세를 이어나갔다. 다만 개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전일 대비 4.52포인트(0.14%) 오른 3269.22에 출발해 상승하는 중이다.

한편, 시장은 이날 오전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결과와 중국의 경제지표 발표를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열릴 한은 금통위에서는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기준 금리 동결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다만 이주열 한은 총재의 기자간담회 결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금리 인상 기대를 어떻게 조정하느냐에 따라 환율도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또 이날 중국에서는 6월 주택가격지수, 산업 생산, 소매판매, 고정자산 투자, 2분기 국내총생산(GDP) 등이 발표 예정돼 있어 최근 지급준비율 인하로 커진 중국 경기 둔화 우려가 확인될 지 주목된다. 중국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진다면 위안화 약세가 짙어지면서 원화의 동조 현상으로 원·달러 환율 낙폭도 커질 수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전장 대비 0.03% 오른 6.46위안대에 거래되면서 위안화 약세를 보이고 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간밤 파월 의장의 발언을 재료로 달러화가 약세로 전환해 이날 원·달러 환율도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나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결과와 이주열 총재의 기자회견 내용, 중국 지표 결과에 변동성 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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