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비스, 현대·기아차 수출 운송 맡는다"

유코카 독점계약 올해말부터 단계적 폐지
증권전문가들 "글로비스 사업 참여 예상"
회사측 "올해 20% 배정물량 확정된것 없다"
  • 등록 2007-05-28 오전 10:55:39

    수정 2007-05-28 오전 10:56:45

[이데일리 안승찬기자] 글로비스가 내년부터 `알짜사업`으로 평가되는 현대·기아차의 완성차 수출 운송 사업을 일부 맡게될 전망이다.

28일 현대·기아차그룹에 따르면 현대·기아차의 완성차 수출 운송을 독점하고 있는 유코카캐리어스와의 계약이 올해말부터 2011년까지 매년 20%씩 단계적으로 종료된다.

이에 따라 올해말부터 현대·기아차는 완성차 수출 운송사업의 20%에 대해서는 유코카캐리어스 이외 업체에게도 자유롭게 배정할 수 있게 됐다.

시장 및 업계에서는 현대차그룹의 유일한 물류업체인 글로비스(086280)가 내년부터 현대·기아차 완성차 수출 운송의 일부를 담당하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송상훈 흥국증권 연구원은 "완성차 수출 운송에 관한 배선권이 현대차와 기아차로 넘어오게 됨으로써 그룹내에서 유일한 물류회사인 글로비스의 해상운송으로의 사업확대 여지가 높다"고 말했다.

현재 유코카캐리어스는 현대·기아차의 완성차 수출 운송만으로 연간 1조6000억원의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 이중 20%만 차지하더라도 당장 3200억원의 추가 매출이 가능하다.

최대식 CJ투자증권 연구원은 "완성차 운송사업은 현재 유코카캐리어스가 맡고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글로비스의 사업 참여가 예상된다"며 "이는 현대모비스의 보수용 부품사업에는 다소 미치지 못하지만 대단한 알짜사업"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글로비스 관계자는 "유코카캐리어스의 독점계약이 올해말부터 단계적으로 종료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 20%의 물량 배정에 대해서는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편, 유코카캐리어스의 대주주의 하나인 노르웨이 해운업체 벨헬름센은 지난 2004년 정 회장 부자로부터 글로비스 지분을 인수, 현재 글로비스의 3대 주주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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