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월 전기차 인도량 43% 증가…中 BYD ‘질주’

BYD 점유율 21.2%…현대차는 7위
주춤했던 中 시장 성장세 유지 전망
  • 등록 2023-07-06 오전 9:32:23

    수정 2023-07-06 오전 9:32:23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올해 1~5월 전 세계 전기차 인도량이 전년 대비 43%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 BYD는 시장 점유율 21.1%로 압도적 1위를 이어갔다.

6일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들어 5월까지 세계 각국에서 차량 구매자에게 인도돼 당국에 등록된 순수전기차(BEV)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는 약 484만6000대로 전년 대비 43.0% 늘었다.

제조사별로 살펴보면 중국 BYD가 전년 동기 대비 101.6% 성장률을 기록하며 1위를 기록했다. BYD는 5월에 24만대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전기차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중 유일하게 5월까지 누적 전기차 판매량 100만대를 돌파했다.

2위에 오른 테슬라는 올해 초부터 시행한 가격 인하 정책과 주력 차종인 모델3/Y에 대한 미국 정부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세제 혜택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66.6%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3위 상하이 자동차 그룹(SAIC)은 홍광 미니(宏光 MINI EV)와 MG-4(Mulan), MG-ZS의 판매 호조로 전년 대비 31.5%의 성장률을 나타냈다.

현대기아 그룹은 전기차 아이오닉 5, EV6, Niro를 앞세워 전년 동기 대비 1.7%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SNE리서치는 “새롭게 출시된 코나(SX2) 일렉트릭과 EV9의 판매 개시, 아이오닉 6의 글로벌 판매 확대를 통해 친환경차 시장에서 반등하며 2분기 실적 발표에서 역대 최대 실적 경신 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지난해 12월 중국 정부 보조금 중단으로 인해 몰린 수요량으로 올해 초 잠시 주춤했던 중국 전기차 시장이 성장세를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7년까지 전기차 신차 구매 세제 혜택을 연장하기로 한 중국 정부의 전기차 보급 의지에 따라 중국 전기차 시장은 BYD, 테슬라 등 주요 업체들 중심으로 통합 및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SNE리서치 관계자는 “보조금 요건을 충족하는 차량을 주로 생산해왔던 다수의 중국 스타트업 업체들은 차량 디자인, 성능 등에서 뒤처지면서 보조금 중단 이후 소비자들의 외면과 주요 업체들의 가격 인하 전쟁 등으로 시장에서 퇴출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1~5월 글로벌 전기차 인도량 순위.(자료=SNE리서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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