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올 1분기 4대 시중은행(신한·KB국민·우리·하나)의 전체 기업대출 잔액은 437조3592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보다 4.2% 늘었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하면 약 8% 증가했다.
특히 ‘통신업’ 기업들의 대출이 큰 폭으로 늘었다. 지난해 말과 비교하면 3개월 만에 약 62.9%(798억원) 급증했다. 개별 은행별로는 우리은행의 통신업 기업대출이 지난 1분기 만에 748억원 늘며 잔액이 지난해 말 대비 4배 가까이 급증한 약 1000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신한은행의 통신업 기업대출도 19.6% 늘었다.
반면 ‘부동산 및 임대업’ 대출은 많지 않았다. 1분기 4대 시중은행의 부동산 및 임대업 업종에 대한 대출은 약 1.2%(1조9058억원) 늘어나는 데 그쳤다. 9개 업종 분류 중 가장 작은 증가폭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