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마이크로소프트, 디지털 조선소 전환에 ‘맞손’

삼성중공업, 디지털 기술 활용 업무 혁신 추진
흩어진 데이터 가상공간에 모아 협업체계 구축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강력한 경쟁력 될 것”
  • 등록 2021-11-29 오전 9:31:26

    수정 2021-11-29 오전 9:31:26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삼성중공업(010140)이 한국 마이크로소프트(MS)와 디지털 조선소 전환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협약으로 MS의 첨단 정보통신기술(IT) 솔루션과 기술 노하우를 활용해 저비용·고효율 조선소로의 전환을 서두른다는 계획이다.

앞서 삼성중공업은 2019년부터 ‘스마트 SHI’(Smart Samsung Heavy Industries)라는 디지털 전환 전략을 수립하고, 설계·구매·생산 등 조선소 모든 영역에 걸쳐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업무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거제 조선소 내에 초고속 무선망을 기반으로 한 모바일 업무환경을 구축해 ‘페이퍼리스(Paperless·종이를 사용하지 않는) 야드’로 변화하고 있으며, 사물인터넷(IoT)·데이터 자동화 기술 등을 활용한 생산 체계 지능화,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를 통한 반복 사무 자동화 등 생산성을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MS의 클라우드 애저(Azure), 인공지능(AI), 협업 솔루션 팀즈(Teams) 및 메타버스 기술을 활용해 각 부문에 흩어져 있는 데이터와 정보를 디지털 가상공간에 모아 강력한 협업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작업 흐름(워크플로)을 더 효율화할 방침이다.

배진한 삼성중공업 경영지원실장(CFO)는 “조선소의 모든 정보를 첨단 IT 기술로 처리하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스마트 SHI의 궁극적 목표”라며 “이는 초격차 친환경 기술과 함께 삼성중공업의 지속가능경영을 실현할 강력한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지은 한국 MS 대표는 “MS 클라우드에 기반을 둔 최신 기술·솔루션을 통해 삼성중공업의 디지털 전환이 조선해양산업 대표 IT 혁신 성공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배진한 삼성중공업 경영지원실장(오른쪽)이 이지은 한국 마이크로소프트 대표와 ‘스마트SHI 추진 업무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삼성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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