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해외 언론들이 한국 축구의 ‘원톱’ 박주영(28)에 잇따라 실망감을 내비치고 있다.
2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스포츠전문매체인 ‘스포츠몰’은 이날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H조 한국-알제리전 직후 선수 개개인에 대해 평점을 부여했다. 이에 따르면 한국의 간판 스트라이커로 기대를 모았던 박주영은 4점(10점 만점)을 얻으며 대표팀 최하 평점을 기록했다.
매체는 박주영에 혹평을 쏟아냈다. 볼 패스와 위치 선정, 움직임 등에 대해 비판을 가했다. 특히 “스코어링 포지션에 투입되기에는 능력이 없는 것처럼 보였다”며 원톱으로서 박주영의 자질에 의문을 드러냈다. 실제로 박주영은 지난 2경기에서 한 차례의 슈팅도 선보이지 못했다.
위협적인 슈팅을 날렸던 기성용, 두 번째 골을 기록한 구자철 등은 평점 6점을 기록했다.
한편 영국 언론 ‘익스프레스’도 “아스널 선수였던 박주영이 한국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며 박주영 책임론을 거론했다. 메트로는 이미 지난 러시아전 직후 박주영의 낮은 패스정확도(55%)를 언급하며 그의 활약을 “충격적(Shocking)”이라고 표현했다.
16강 탈락이 현실화된다면 실패한 원톱 박주영의 FA(자유계약선수) 전망도 빨간불이 켜질 것으로 보인다.
▶ 관련기사 ◀
☞ [브라질 2014] ‘아스널 판단 정확?’ 외신 “박주영, 원톱 자질 없다”
☞ [브라질 2014] ‘미친 존재감’ 김신욱에 英 언론, ‘강력한 거인’ 호칭
☞ [브라질 2014] 英 언론 “알제리 승리는 이변”...축구공은 둥글다
☞ [브라질 2014] 마이클 오웬 “韓-알제리전, 조별리그 최고 경기” 극찬
☞ [브라질 2014] 美 야후 “호날두 부상? 우리에겐 최고의 수비” 눈살
☞ [브라질 2014] 日 언론, 韓 가능성 언급 "지지 않은 게 다행"
☞ [브라질 2014] ‘말 바꾸기?’ 펠레 “현 최강은 독일-네덜란드”
☞ [브라질 2014] '선제골' 이근호, FIFA 메인 장식 '호평'
☞ [브라질 2014] 日 전설 나카타, “자케로니, 이해 안 된다” 일침
☞ [브라질 2014] FIFA “日, 10명 뛴 그리스 못당해냈다” 혹평
☞ [브라질 2014] 판 페르시, 네덜란드 전설과 어깨 나란히 "존경한다"
☞ [브라질 2014] ‘1패’ 카가와 신지 “그리스전, 공격밖엔 답없다"
☞ [브라질 2014] 美 언론 "이근호, 러 골키퍼에 '악몽'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