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환점 돈 LCK…플레이오프 진출 윤곽 드러나

DRX·담원·젠지, 8할 승률 상위권 구축
4~5위 PO 진출 위한 중위권 경쟁 치열
  • 등록 2020-07-19 오후 1:30:59

    수정 2020-07-19 오후 1:30:59

LCK 아레나 전경. 라이엇 게임즈 제공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e스포츠 세계 최고의 무대 ‘롤드컵(월드 챔피언십)’ 진출 향방이 걸린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스플릿이 1라운드 반환점을 돌고 2라운드에 접어들면서 플레이오프 순위권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LCK 서머 스플릿은 지난 17일까지 1라운드 일정을 마치고, 2라운드에 들어섰다. 17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DRX는 한화생명e스포츠를 세트 스코어 2대0으로 꺾고 8승1패(세트득실 +11)의 성적으로 선두자리를 지켰다.

반대로 이날 패배한 한화생명은 1라운드 9경기를 치르는 동안 단 1승도 거두지 못하면서 0승9패(-16)로 꼴찌에 머무르게 됐다. 시즌 두 번째 경기였던 지난달 20일 T1전 2세트 이후로는 단 1번의 세트승조차 올리지 못하고 있는 한화생명이다.

한화생명의 경우 대기업 자본을 바탕으로 상위팀에 버금가는 선수 지원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음에도 성적이 뒷받침되지 않는 까닭에, 모기업이 내년 프랜차이즈 가입에 소극적인 것으로 전해진다.

젠지는 18일 T1과의 2라운드 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2대0 완승을 거두며 오랜 상성을 청산했다. 젠지는 지난해 스프링부터 올해 서머 1라운드까지 정규 시즌에서 T1과 7번 만나 모두 패배했고, 컵대회 등을 포함해 상대 전적 9연패를 기록 중이었다.

T1은 이날 패배로 확실한 상위권 진입에 실패하면서 남은 시즌 중위권 경쟁을 더욱 치열하게 보내야 하는 처지가 됐다.

담원도 2라운드 첫 상대로 아프리카를 맞아 승리를 거두면서 DRX, 젠지와 함께 나란히 ‘8승 팀’ 상위권을 형성했다. 이 세 팀은 세트득실에서도 나란히 고득점을 기록 중일 만큼 경기력이 좋아 남은 시즌 레이스에서도 현재 위치를 계속 고수할 것으로 전망된다.

남은 서머 스플릿 2라운드 일정 동안 가장 큰 관심사는 플레이오프 막차를 어느 팀이 탈 것인가에 쏠린다. T1(6승4패)을 포함해 아프리카 프릭스(5승5패), 팀 다이나믹스(4승5패), KT 롤스터(4승6패), 샌드박스(4승6패) 등은 플레이오프 진출권인 4위와 5위 자리를 놓고 턱걸이 경쟁을 해야 하는 입장이다.

한편 19일 진행되는 2라운드 1주차 마지막 경기에는 DRX가 오후 8시 6위 팀 다이나믹스를 상대로 시즌 첫 9승 팀 도약을 위한 도전에 나선다. 앞서 오후 5시에는 나란히 시즌 9, 10위를 기록 중인 설해원 프린스와 한화생명이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 두 팀 모두 내년 프랜차이즈 지원을 한 상태인 만큼 선수단의 경쟁력을 끝까지 보여줄 필요가 있는 상황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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