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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 시가총액 3위로 껑충…현대차그룹 제쳤다

LG전자·이노텍 주가 상승세로 시총 견인
LG엔솔 상장 시 시총 200조원 돌파 전망
  • 등록 2022-01-16 오후 2:04:06

    수정 2022-01-16 오후 2:04:06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LG그룹 시가총액이 현대차그룹을 제치고 그룹별 시총 3위에 올랐다. 나아가 공모가 상단 기준 시총 70조원 규모 LG에너지솔루션이 이달 말 상장하면 SK그룹을 제치고 2위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돼 눈길을 끈다.

자료=마켓포인트
전자·이노텍, 애플카·자율주행 호재…그룹 시총 상승 주역

1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 14일 종가 기준 LG그룹 시총은 131조48억원으로 집계됐다. 현대차그룹 130조1716억원을 웃돌았다. 삼성 그룹 시총은 658조7191억원을 기록했으며, SK그룹은 197조1319억원이었다.

불과 사흘 전인 11일만 하더라도 LG그룹 시총은 126조6788억원으로 현대차그룹 131조2955억원에 못미쳐 4위였다. 시총 순위 역전을 이끈 것은 LG이노텍(011070)이다. LG이노텍은 지난 12일부터 3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그룹 시총 증가를 이끌었다. 지난 14일에는 무려 9%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LG이노텍은) 향후 글로벌 산업의 메가 트렌드인 자율주행과 메타버스의 핵심 업체로 판단된다”면서 “고객 기반이 애플 중심에서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메타(옛 페이스북) 등 글로벌 빅테크 업체로 확장할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짚었다.

LG전자(066570)도 최근 메르세데스-벤츠의 전기차 세단인 2022년형 EQS 모델에 플라스틱 올레드(P-OLED) 기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공급한 데에 이어 ‘애플카’ 수혜 기대감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주가는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권성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LG전자의) 자동차부품솔루션(VS) 사업부는 차량용 반도체 이슈가 어느 정도 해소되는 하반기부터 분기 매출 2조원 이상의 흑자 전환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이같은 시총 확장세에도 불구하고 계열사별 올해 전망은 각각 달랐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추정기관수 3곳 이상인 계열사 11개사의 올해 평균 영업이익 컨센서스 증가율은 지난해 대비 3.6%로 나타났다.

이 중에서도 평균 증가율을 웃도는 종목은 LG전자(066570)(25.98%)와 LG헬로비전(037560)(25.82%) △LG유플러스(032640)(10.27%) △LG생활건강(051900)(7.11%) △LG(003550)(6.5%)순이었다.

자료=에프앤가이드
LG에너지솔루션, 70조원 대형 신규 계열사…SK그룹도 제치나

올해 기업공개(IPO) 초대어로 꼽히는 LG에너지솔루션이 이달 말 상장을 앞두고 있다는 점에서 LG그룹 시총은 더욱 늘어나게 된다. 기관 주문 규모만 1경5203조원에 수요 예측 경쟁률 2023대 1을 기록하며 역대 IPO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확정 공모가 30만원 기준 시총은 70조2000억원이다.

현재 그룹별 시총 금액을 감안하면 LG에너지솔루션 상장으로 LG그룹은 SK그룹을 제치고 재계 서열 2위에 오를 전망이다. 현재 양 그룹의 시총 격차는 66조원인 만큼 공모가 기준으로만 상장해도 200조원을 돌파하며 삼성에 이어 2위에 오르는 셈이다.

물론 LG에너지솔루션 상장에 따른 LG화학(051910)의 주가 약세는 불가피한 상황이다. 다만 증권가는 LG화학의 시총 축소보다 LG에너지솔루션의 확장세에 무게를 두고 있다.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은 상장 후 시총 100조원 달성이 충분히 가능하다”면서 “LG에너지솔루션을 제외한 LG화학의 기존 사업 가치는 30조원 수준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현재 LG화학의 시가총액은 50조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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