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회사는 10일 국내 최초로 LTE-A 망 개통에 착수했다며 언론을 대상으로 해당 서비스를 구현했다. 시연회에서 ▲LTE-A와 유선(광랜) 속도 비교 ▲LTE-A 구축 현장 중계 ▲LTE-A망과 유선인터넷을 연동해 SK텔레콤 프로게임단 T1의 ‘스타크래프트2’ 대전 ▲LTE-A를 통한 초고화질 4K(Full HD 4개 화면)스트리밍 등을 선보였다.
150Mbps 무선 데이터 시대 열려
LTE-A 상용화를 위한 망 구축에 돌입함에 따라 최고속도 150Mbps의 무선데이터 서비스를 이용하는 시대가 초읽기에 접어들었다.
LTE-A는 기존 LTE보다 2배, 3G 보다 10배 빠른 속도이며 일반적으로 가정에서 이용하는 유선의 광랜(100Mbps)보다도 빠르다. LTE-A를 이용하면 800MB 상당의 영화 한편을 다운로드 받는데 43초면 충분하다. 같은 분량의 영화 다운로드시 3G는 약 7분 24초, LTE는 약 1분 25초, 유선(광랜, 100Mbps)은 1분 4초가 소요된다.(각 서비스 별 최고속도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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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E-A를 상용화하려면 해당 주파수를 넓게 쓰거나 이종 주파수간 결합, 간섭제어, 기지국 협력통신이 가능해야 한다. 이번에 SK텔레콤이 상용화하는 CA는 상이한 대역의 주파수를 묶어 연결대역처럼 광대역화 하는 것이다. CA 기술이 중요한 이유는 3G 통신(WCDMA)과 달리 파편화가 심한 LTE 주파수의 활용도를 높여 데이터 수요 폭증을 해소할 수 있기 때문이다.
SK텔레콤은 이미 올해 2월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obile World Congress; MWC)에서 CA를 세계 최초로 스마트폰을 통해 선보인 바 있다.
LTE-A 되면 이종산업 융합 가속화
SK텔레콤은 LTE-A 상용화에 앞서 사업 파트너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2배 빠른 LTE 속도를 체감할 수 있는 총상금 5억 원 규모의 특화 상품 및 서비스에 대한 공모전을 준비 중이다.
권혁상 네트워크 부문장은 “SK텔레콤은 2세대 CDMA, 3세대 WCDMA(HSDPA), 4세대 LTE네트워크 모두를 국내 최초로 상용화 한 데 이어 LTE-A망도 최초로 상용화하는 쾌거를 눈앞에 두고 있다”며, “한국 ICT의 핵심인프라를 구축한다는 사명감으로 LTE-A 최초 도입에 머물지 않고 더 빠르고 스마트한 네트워크로 진화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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