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친화 설계 ‘그린 아파트’가 뜬다

숲, 공원 인접… 친환경 마감재 등 적용
  • 등록 2017-06-16 오전 9:00:59

    수정 2017-06-16 오전 9:00:59

△서울 은평구 수색증산뉴타운 ‘DMC 롯데캐슬 더 퍼스크’ 조감도[롯데건설 제공]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미세먼지 등 국내 대기오염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르자 자연친화 설계를 적용한 ‘그린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린 아파트는 숲, 공원 등 녹지 공간이 풍부한 곳에 들어선데다 친환경 마감재 설계 적용으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원하는 수요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지난 12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후에너지건강포럼 발족 기념 세미나에서 정해관 성균관대 의과대학 교수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3년 한해동안 대기오염으로 인한 초과사망자는 보건측정평가연구소(IHME) 자료 기준 1만3703명이다. 이는 2013년 전체 사망자(26만6257명)의 4.5%에 해당하는 수치다. 특히 미세먼지로 인한 사망자는 1만2037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미세먼지 농도를 낮출 수 있는 ‘도시숲’ 면적은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다. 산림청에 따르면 2015년말 기준 우리나라 도시숲은 1인당 평균 9.91㎡로 세계보건기구(WHO) 권장 최소 기준(9㎡)은 초과했으나, 최적 권장기준인 15㎡에는 66% 정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의 경우는 1인당 5.35㎡로 최소 기준에도 미치지 못하는 실정이다.

이런 가운데 최근 자연친화 설계를 도입한 그린아파트가 잇따라 공급돼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롯데캐슬은 이달 서울 은평구 수색증산뉴타운에서 ‘DMC 롯데캐슬 더 퍼스트’ 분양에 나선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5층, 15개동 총 1192가구(전용면적 39~114㎡) 중 454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단지 주변으로 수색산, 불광천, 증산체육공원, 부엉이근린공원, 월드컵 공원 등 서울 도심에서 보기 드문 숲세권을 갖추고 있다. 1100가구가 넘는 대단지인 만큼 공원시설도 풍부하게 갖춰진 리조트형 아파트로 조성된다.

현대산업개발은 서울 강동구 상일동 고덕주공5단지를 재건축한 ‘고덕 센트럴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최고 29층, 총 1745가구(전용면적 59~130㎡) 규모로 조성된다. 전체 가구 중 723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지하철 5호선 상일동역 역세권 아파트로이 아파트가 들어서는 고덕지구는 샘터공원(5만9752㎡), 방죽공원(8만7748㎡), 명일공원(64만9709㎡), 동명공원(9만9599㎡) 등 녹지공간이 풍부하다.

현대산업개발은 서울 노원구 월계동 월계2지구 재개발을 통해서 ‘인덕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30층, 7개동 총 859가구(전용면적 59~84㎡) 규모로 조성된다. 583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1호선 월계역 역세권인데다 GTX가 들어서는 1호선 광운대역이 한 정거장 거리에 있다. 총면적이 66만4905㎡에 달하는 초안산 근린공원이 가까워 여가활동을 즐기기 좋다. 월계 근린공원도 근거리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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