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문화 사장 "단말기, 컨버전스와 디버전스로 나뉜다"

LG전자 MC 사장 3GSM 세계회의서 기조연설
"4월 북미지역에 HSDPA 제품 출시"
  • 등록 2006-02-17 오전 11:00:06

    수정 2006-02-17 오후 1:17:49

[이데일리 양효석기자] "향후 단말기는 통합 컨버전스와 특화 디버전스로 나뉜다"

박문화 LG전자(066570)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사업본부 사장은 16일(현지시간) 오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3GSM 세계회의에서 `3G의 미래(The evolution of 3G, where do we go next?)`라는 주제의 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단말기시장이 다양한 기능을 모두 담은 통합 컨버전스 형태와 특화 기능만 차별화한 디버전스 형태가 뚜렷하게 갈라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박 사장은 "단말기는 고객이 항상 소지하고 착용하는 목걸이, 반지 등과 같이 자신을 돋보이게 해줄 수 있는 패션 악세서리로도 진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3G분야에서는 R&D의 우수성, 규모의 경제를 통한 가격경쟁력 및 전세계적인 브랜드력을 확보하고 있는 메이저 업체들의 시장 영향력이 더욱 커질 것"이라며 "이같은 고객의 요구를 정확히 읽고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업체가 시장을 이끌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 사장은 "올해는 WCDMA가 본격적으로 대중화하는 원년인 동시에 HSDPA, 모바일TV 등의 신기술이 등장하는 시기"라며 "LG전자는 오는 4월 북미지역에 HSDPA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모바일 TV와 관련해서도 다양한 라인업을 준비하는 등 파트너들과의 공조를 통해 시장 진출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향후 3G시장의 성공 요소는 다양한 신기술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제반 솔루션 확보 능력, 파트너와의 시너지 효과 창출 능력, 고객의 요구를 반영하는 커뮤니케이션 능력과 디자인 능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박문화 사장은 3GSM 세계회의에 참가하는 20여명의 기조 연설자 중 유일한 한국인 CEO로, 이번 기조연설은 일반적인 프리젠테이션의 형태가 아닌 세션 진행자와의 일대일 대담 형식으로 진행됐다.


▲ 박문화 LG전자 사장(오른쪽부터)이 16일(현지시간) 3GSM 세계회의에서 브래드 보스톤 시스코 부사장, 셰인 로빈슨 HP 부사장, 칼 헨릭 스벤버그 에릭슨 사장 등과 함께 앉아 세션 진행자와 일대일 대담을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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