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전경련 회장 "기업인 사면하면 사회에 보답할 것"

"엘리엇 사태 우리 기업에 교훈 될 것"
  • 등록 2015-07-24 오전 9:08:09

    수정 2015-07-24 오전 9:08:09

[평창=이데일리 장종원 기자]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이 기업인 사면을 요청하고 나섰다. 허 회장을 비롯한 주요 대기업 총수들의 박근혜 대통령 초청 청와대 간담회를 하루 앞둔 시점에 나온 발언이다. 사면 문제가 간담회 테이블 위에 오를지 주목된다.

허 회장은 23일 전경련 CEO 하계 포럼이 열리고 있는 강원도 평창의 한 식당에서 기자단과 만찬을 갖고 “기업인을 사면해 사회에 공헌할 기회를 주자”고 말했다.

허 회장은 기업인 사면이 어려운 경제상황을 극복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사면을 하면 기업인은 사회에 보답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될 것”이라면서 “본인 뿐 아니라 나라를 위해서 열심히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최태원 SK그룹 회장에 대해서는 “수감기간이 절반을 넘었고 모범수로 지내고 있다”면서 이번 사면대상에 포함돼야 한다는 점을 우회적으로 강조했다. 전경련은 사면 요청안을 준비하고 있다고도 설명했다.

허 회장은 최근 삼성과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의 공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이번 일이 (우리 기업에게) 교훈이 될 것”이라면서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게 해야 하고, 외부 주주와의 소통도 더 잘해야 한다”고 말했다.

허 회장은 또한 “대한민국이 시장개방을 했기 때문에 (경영권 방어를) 어떻게 할 것인가 고민을 많이 해야 한다”면서 “너무 무방비로 보호장치가 없으면 우리 기업들이 문제가 많이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창조경제 성과가 없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민간과 중앙, 지방정부가 합작이 잘 되면 올라가는 것”이라면서 “긍정적으로 보자. 3년 뒤에 만나서 이야기하자”고 성공을 확신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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