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윤석열 대선후보로 만든 추미애…매에 잡힌 꿩"

25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출연
"꿩 잡는 매가 아니라 매에 잡히는 꿩이 돼버린 사람"
  • 등록 2021-06-25 오전 9:28:46

    수정 2021-06-25 오전 9:47:26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탈당 1년 3개월만에 국민의힘으로 복당한 홍준표 의원이 대권 도전을 선언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을 향해 “꿩 잡는 매가 아니라 오히려 윤석열 전 검찰총장한테 거꾸로 당했다”고 주장했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24일 국회 소통관에서 복당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홍 의원은 25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윤 전 총장을 대선후보 반열에 올려준 사람이 추 전 장관”이라며 “꿩 잡는 매가 아니라 매에 잡히는 꿩이 돼버린 사람이 그 이야기를 한다는 것은 좀 어폐가 있다”고 이같이 평가했다.

앞서 지난 23일 공식적으로 대선 출마를 선언한 추 전 장관은 윤 전 총장을 꿩, 자신을 매에 비유하며 자신감을 드러냈었다.

홍 의원은 “추 전 장관은 윤 전 총장을 대선 후보로 띄워준 장본인이다”며 “어설프게, 경우에 맞지 않게 건드렸다가 부당한 것에 항의하는 검찰총장이 돼 버렸으니까 국민들한테 그게 부각이 돼서 강력한 대선후보가 된 것”이라고 꼬집었다. 추 전 장관이 대권에 출마한다고 하는 데 대해서도 “나오는 게 맞는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 전 총장이 야권의 유력한 대선 후보로 부상한 것을 두고는 “국정운영 능력과 그 다음 도덕성 문제 두 가지 과정을 거쳐야 한다. 검증과정을 거쳐서 국민들이 이 사람이 정권 교체의 적임자라고 판단이 되면 윤석열 총장도 좋다”고 했다.

다만 정치권을 뒤흔들고 있는 `X(엑스)파일` 논란을 거론하며 “X파일을 본 일도 없고 관련된 소문들은 여의도 정가에서는 그게 공공연하게 다 알려진 것”이라면서도 “검찰총장이라는 자리는 법의 상징이다. 법의 상징에 있으셨던 분이 등판도 하기 전에 20가지 정도의 비리의혹이나 추문에 싸여 있다는 것, 그 자체가 문제”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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