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방긋’…스폰서십 맺자마자 담원 트로피 하나 더

‘LCK 전초전’ 케스파컵서 농심 꺾고 우승
LCK·롤드컵 이어 ‘트리플 크라운’ 달성
  • 등록 2021-01-02 오후 9:16:42

    수정 2021-01-02 오후 9:16:42

케스파컵 MVP를 차지한 담원 기아의 ‘쇼메이커’ 허수 선수. 한국e스포츠협회 제공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담원이 기아자동차(000270) 이름을 달자마자 참가한 첫 번째 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담원은 LCK, 롤드컵에 이어 케스파(KeSPA)컵까지 거머쥐면서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담원 기아는 2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0 리그 오브 레전드(LoL) 케스파컵’ 결승전에서 농심 레드포스를 세트스코어 3대 0으로 꺾고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담원은 ‘2020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시즌과 ‘2020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에 이은 3연속 참가 대회 우승의 대업을 달성했다.

담원은 LCK의 판도를 미리 점쳐볼 수 있는 전초전으로 불리는 이번 대회 내내 명실상부 최강팀의 면모를 과시, 올해 시즌의 전망을 밝혔다.

담원은 조별 예선을 4승0패로 마쳤고, 4강전에선 한화생명e스포츠에 단 한 세트만 내줬다. 결승에서도 패배 없이 승리만 세 번 추가하면서 총 10승1패의 성적을 기록했다.

이날 담원은 1세트부터 농심을 압도했다. ‘칸’ 김동하의 첫 번째 킬을 신호탄으로 전라인이 주도권을 잡았고, 드래곤과 바론 버프도 무난하게 챙기면서 29분 만에 세트를 마무리했다.

2세트는 농심이 초반부터 과감한 바텀 다이브로 분위기 반전을 꾀했으나, 드래곤 앞 한타(대규모 교전)에서 담원이 승리하면서 흐름을 단 번에 뒤집었다. 승기를 놓친 농심은 급격하게 휘둘렸고, 담원은 29분 만에 2세트를 따냈다.

3세트는 이날 MVP(최우수선수상)를 수상한 ‘쇼메이커’ 허수의 활약이 돋보였다. 쇼메이커를 필두로 담원은 승기를 한 번도 내주지 않은 채 완벽한 운영으로 3세트에서 경기를 매조졌다.

MVP를 수상한 쇼메이커는 온라인으로 진행된 수상 소감 인터뷰에서 “평소대로 플레이했는데 잘 풀렸다. 제가 (MVP를) 받아서 놀랐다. 저는 ‘캐니언’ 김건부가 MVP가 될 줄 알았다”며 팀 동료에게 공을 돌렸다.

한편 올해 LCK 스프링은 오는 6일 미디어데이를 진행한 이후 13일 개막할 예정이다. 사상 첫 프랜차이즈 도입에 맞춰 기아차·KB·카카오·농심 등 대기업 투자 봇물 터지듯 이어진 가운데, 각 구단의 오프시즌 투자와 선수영입도 활발했기 때문에 여느 때보다 치열한 우승 경쟁이 예상된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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