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한컴,매수청구부담 해소 기대로 초강세

  • 등록 2000-10-16 오후 2:39:14

    수정 2000-10-16 오후 2:39:14

한글과컴퓨터가 오는 19일 하늘사랑과의 합병 여부를 결의하는 임시주총을 앞두고 초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16일 오후 2시 35분 현재 가격제한폭(890원)까지 오른 8340원을 기록중이다. 거래일 4일만에 상승 반전이다. 상한가 매수잔량도 55만주에 육박하고 있다. 한글과컴퓨터 이준원 팀장은 이에 대해 "현재 특별한 재료가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다만 19일 임시주총에서 하늘사랑과의 합병이 부결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고, 이같은 관측이 주식매수청구 부담의 해소로 받아들여져 호재로 작용하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또 "주식매수청구가격이 1만3100원인 점을 감안할 때 대부분의 기관은 주식매수청구권이 주어질 경우 이를 행사할 수 밖에 없어 이번 주총에서 합병 승인은 어려운 상태"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그는 "이번 임시주총에서 하늘사랑과의 합병이 부결된다고 해도 이를 다른 방법으로 계속 추진한다는 게 한컴측의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이 팀장은 또 메디슨 지분 매각과 관련 "특별히 진척된 것은 없으며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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