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대신증권은 29일
한미약품(128940)에 대해 이달 연이은 연구개발(R&D) 성과를 확인했다며 내년 다수 파이프라인의 임상 결과 확인도 가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67만으로 14.7%(8만6000원) 상향 조정했다. 이전 목표주가(58만4000원)대비 평균주가 괴리율은 마이너스(-) 6.91%다.
홍가혜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무티닙(3세대 폐암 치료제)은 ESMO 아시아 학회에서 글로벌 임상 2상 결과를 발표했다”며 “뇌전이 비소세포폐암 환자 대상 효능 확인과 무진행 생존 기간(PFS)에서 진전된 결과를 도출했다”고 분석했다.
당뇨·비만 치료제 에페글레나타이드는 사노피에 의한 글로벌 임상 3상에 진입했다. 주 1회, 최대 월 1회 지속형 당뇨·비만 치료제로 이번 임상은 주 1회 제형에 대해 당뇨환자 400명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2020년 1월 임상 종료 예정이다. 지연됐던 임상이 모두 재개되며 신약개발 역량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 평가다.
내년에는 글로벌 제약사에 기술이전한 다수 파이프라인의 임상 결과가 확인 가능할 전망이다. 그는 “내년 1분기 롤론티스(호중구감소증치료제, 스펙트럼) 임상 3상 톱라인 결과 발표 예정이고 하반기 올무티닙 임상 3상 진입과 HM12525A(당뇨·비만 치료제, 얀센) 임상 1상 종료가 예정됐다”며 “항암제 전임상 파이프라인 임상 1상도 진입이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