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명예회장은 럭키금성(현 LG) 창업주인 고(故) 구인회 회장의 장남이다. 1969년 부친이 별세하자 이듬해 LG그룹 2대 회장을 맡아 25년간 그룹을 이끌었다.
특히 그는 전문경영인 중심의 ‘자율과 책임 경영체제’를 확립, 취임 당시 매출 260억원이었던 그룹을 38조원 규모로 키웠다.
구 명예회장의 빈소는 서울 시내 한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고인과 유족의 뜻에 따라 비공개 가족장으로 간소하게 치러진다. 4일장으로 발인은 오는 17일 오전이다.
상주인 구본능 회장과 구본식 LT그룹 회장, 동생 구자학 아워홈 회장, 손자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소수 직계 가족들만 빈소를 지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