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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사드 배치에 따른 중국의 한한령(限韓令·한류 금지령)이 클래식 음악계까지 확산될 조짐이다.
영국 음악 평론가 노먼 레브레히트는 19일(한국시간) 자신의 클래식 뉴스 사이트를 통해 “피아니스트 백건우가 오는 3월 18일 중국 구이저우성 구이양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협연할 예정이었지만 비자 발급이 거부됐다”고 전했다.
이 소식이 알려지면서 국내 클래식계는 한한령 역풍을 맞지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클래식계 한 관계자는 “소프라노 조수미도 3월 중국 시안에서 열리는 공연의 비자 발급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정확한 이유는 아직 알 수 없지만 현재 상황이 좋지 않을 것으로 알고 있다. 좀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