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정부, 우크라이나 전쟁에 '중국산 탄약' 나왔다

중국이 러시아군에 직접 제공했는지 여부는 불확실
시진핑-푸틴 회담때 이슈화될지 여부 주목
  • 등록 2023-03-19 오후 7:03:54

    수정 2023-03-19 오후 7:03:54

(사진=AFP)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중국산 탄약이 사용된 것을 미국 정부가 확인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

19일(현지시간) 일본 교도통신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측이 중국산 탄약을 사용한 것을 확인했다.

미 당국자는 탄약 종류를 밝히지 않았지만 탄약의 재질 등을 분석해 제조국을 중국으로 특정했다.

중국이 러시아에 탄약을 제공한 것인지, 중국제를 사용하는 제3국을 경유해 러시아로 흘러간 것인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교도통신은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전투가 격화하면서 러시아군과 러시아 민간 용병업체 와그너 그룹의 탄약이 부족한 상황이라 중국제로 보충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미 정부는 러시아군이 어떤 경로로 중국산 탄약을 얻게 된 것인지 분석중이다. 만약 중국이 러시아군에게 직접 제공한 것으로 알려질 경우 미중 갈등이 더욱 격화될 전망이다.

중국 정부는 그동안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중립’을 주장하며 무기 공여를 부인해왔다.

더구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22일 러시아를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할 예정인 만큼 중국의 러시아 무기 제공 등에 어떤 메시지가 나올 지 주목된다. 미국 매체에선 이미 중국 기업들이 무기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군사용 장비를 러시아세 수출했다고 보도했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중국이 러시아에 무기를 제공하기 위한 계획을 세웠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도 중국이 경고를 무시할 경우 이에 대응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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