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내부자들’이 11월 개봉을 확정 짓고 강렬한 티저 예고편을 공개했다. 사진=영화 ‘내부자들’ 티저 예고편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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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뉴스 김병준 기자] 영화 ‘내부자들’이 11월 개봉을 확정 짓고 강렬한 티저 예고편을 선보였다.
배급사 쇼박스는 6일 이병헌·조승우·백윤식 주연, 우민호 감독의 영화 ‘내부자들’의 티저 예고편을 각 온라인 포털에 공개했다.
“정의? 대한민국에 그런 달달한 것이 남아 있기는 한가”라는 안상구(이병헌)의 대사로 시작하는 이번 예고편은 주연 배우들의 첨예한 대결을 예상케 한다.
영화 ‘내부자들’은 대한민국 사회를 움직이는 내부자들의 의리와 배신을 그린 범죄 드라마다. 지난 2012년 ‘한겨레 오피니언 훅’에 연재됐으나 돌연 제작이 중단돼 현재까지 미완결로 남아 있는 윤태호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안으로 한 영화다.
‘내부자들’에서 이병헌은 대기업 회장과 정치인에게 이용만 당하다 ‘폐인’이 된 정치깡패 ‘안상구’ 역할을 맡았다. 조승우는 ‘배경’도 족보도 없이 근성 하나만 믿고 조직에서 버텨온 무족보 열혈 검사 ‘우장훈’을 연기한다.
백윤식은 국내 유력 보수언론사에서 정치부 부장을 거친 현역 최고의 논설 주간 위원 ‘이강희’ 역을 분했다. 정치인들의 실질적인 배경임과 동시에 재벌·조폭 등 여러 인물을 정치인에게 연결하며 본인의 실익을 위한 정치판을 설계해 나가는 인물이다.
한편 윤태호 작가는 대한민국의 초상을 사실적으로 담아내는 ‘이야기꾼’으로 불린다. 대표작 ‘이끼’와 ‘미생’은 이미 스크린과 브라운관에서 큰 흥행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