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콘텐트리, 상반기 부진 하반기엔 기대 걸 만" -한화

한화투자證 "넷플릭스와 관계 돈독…동남아 중심 해외판권 성장도 유효"
  • 등록 2020-08-25 오전 8:55:14

    수정 2020-08-25 오후 6:49:33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제이콘텐트리(036420)에 대해 올 상반기 실적이 부진했지만, 하반기 기대요소가 더 많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1000원을 유지했다.

지인해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5일 보고서에서 “상반기보다 하반기 기대요소들이 훨씬 더 풍부하다”며 “앞으로 주가에는 상반기보다 하반기를 더욱 반영해야 할 때”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2분기 제이콘텐트리는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2분기 영업이익인 전년 대비 적자전환한 142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핵심사업인 방송 영업이익은 91억원으로 양호했다는 판단이다. 지 연구원은 “상반기 대표 흥행작품인 ‘이태원 클라쓰’ 이익 약 80억 원이 이연돼 2분기에 반영됐고, ‘부부의 세계’ 국내판권도 약 25억 원, ‘쌍갑포차’도 넷플릭스 동시 방영인 만큼 매출총이익률(GPM) 15%를 기록하며 이번 실적에 인식됐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다만 분기 이익만 봐선 방송 부문의 이익체력을 다 평가할 수 없다고 얘기했다. 지 연구원은 “흥행작 ‘이태원 클라쓰’가 제작비용은 1분기에 반영, 손익 인식은 1개 분기 이연돼 2Q20에 잡히는 등 왜곡이 존재한다”며 “방송부문의 온전한 이익 체력을 평가하기 위해서는 상반기 합산으로 봐야하는 데, 동사의 상반기 합산 방송 이익은 65억원, 영업이익률(OPM 6%) 수준으로 아직 높아진 시장기대치에 부합하지 못하고 있는 건 사실”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극장(메가박스)은 영업손실 223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최대규모 적자를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시장과 메가박스 관객수 모두 전년대비 -88% 급감한 영향이다. 지 연구원은 “크루 인력을 지난해 2분기 1156명에서 지난 2분기 109명으로 대폭 줄이며 노력했지만, 시장 타격이 너무 컸다”고 말했다.

다만 여전히 하반기에 걸어볼 기대는 유효하다는 판단이다. 웹툰 IP 원작인 ‘지금 우리 학교는’은 4분기 방영이 목표다.

지 연구원은 “수목 드라마 슬랏 추가로 제작편수가 늘어나고, 넷플릭스와의 관계가 기존 대비 돈독해지며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등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협업 중”이라며 “동남아 중심 해외판권 성장은 산업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투자포인트이며 향후 IP 사업을 분할한 제이콘텐트리스튜디오의 프리 기업공개(IPO)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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