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 낙관론 재점화…장중 환율, 5원 내려 1270원대 초반 등락

역외 반영해 하락 출발…1271.0원까지 내리기도
美 CPI 발표 대기하며 8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
외국인 투자자, 코스피서 246억 순매수
  • 등록 2023-02-14 오전 9:19:40

    수정 2023-02-14 오전 9:19:40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대기하며 떠오른 인플레이션 낙관론이 원·달러 환율 하락을 이끌고 있다. 환율은 하락해 1270원대 초반 선을 등락하고 있다.

사진=AFP


14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10분 현재 전 거래일 종가(1277.3원) 대비 5.8원 내린 1271.5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8거래일 만의 하락 전환이다.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272.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1.1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4.2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4.3원 내린 1273.0원에 개장했다. 이후 하락폭을 키워 1271.0원까지 내리더니 낙폭을 소폭 줄인 채 움직이고 있다.

우리나라 시간으로 이날 밤 발표되는 미국 1월 CPI 보고서를 앞두고 소비자 소득 증가세가 크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나며 재점화된 인플레이션 낙관론이 환율 하락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뉴욕 연방은행 1월 설문조사에 따르면 소비자기대지수 하위 항목 중 소득 증가 전망은 전년 대비 3.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되며 지난해 12월(4.6% 증가)보다 둔화된 모습을 보였다.

주욕 6개국 통화 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3일(현지시간) 오후 7시 10분께 103.20으로 약보합권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6.82위안, 달러·엔 환율은 132엔선을 나타냈다.

외국인들의 국내 증시 매수세도 환율 하락에 일조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246억원 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오전 9시 9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96(1.02%) 오른 2477.66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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