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는 국내 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고 해외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해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서비스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상장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삼성SDS가 주요 사업영역으로 벌이고 있는 ICT서비스 시장은 국내 공공시장 참여 제한으로 국내 성장이 위협받고 있는 상황. 특히 빅데이터와 사물인터넷(IoT) 등 신기술들이 출현하고 있고 IBM, 액센츄어 등 기존 글로벌 사업자들의 영향력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전동수 삼성SDS 사장은 “이번 상장을 계기로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서비스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고자 한다”면서 “특히 클라우드,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등 신성장 기술을 확보해 통신, 헬스케어, 유통 분야 솔루션과 서비스를 중심으로 해외사업을 적극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SDS 이번 상장 결정은 삼성그룹의 경영권 승계 작업을 위한 수순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삼성SDS는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삼성그룹 오너 일가가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로 상장 이후 이들의 지분 가치는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윤상우 삼성SDS 전무는 “이번 상장으로 대주주들의 지분 변화는 없을 것”이라면서 “소액주주들이 지속적으로 상장을 요구해왔는데 이번 상장으로 적정한 시장가치를 평가받고 투자금도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