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글로벌 기업 도약위해 상장 추진(상보)

5월 중 주관사 선정해 상장 절차 본격화
상장 통해 글로벌 기술 및 인력 확보 계획
최첨단 인프라 확충과 국내외 M&A 등도 추진
  • 등록 2014-05-08 오전 9:48:30

    수정 2014-05-08 오후 5:22:20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삼성SDS가 8일 이사회를 열고 연내에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추진하기로 결의했다. 5월 중 상장을 위한 대표 주관사를 선정하고 구체적인 추진 일정과 공모 방식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삼성SDS는 국내 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고 해외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해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서비스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상장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삼성SDS가 주요 사업영역으로 벌이고 있는 ICT서비스 시장은 국내 공공시장 참여 제한으로 국내 성장이 위협받고 있는 상황. 특히 빅데이터와 사물인터넷(IoT) 등 신기술들이 출현하고 있고 IBM, 액센츄어 등 기존 글로벌 사업자들의 영향력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삼성SDS는 이에 대응해 글로벌 사업구조로의 혁신을 가속화한다는 구상이다. 상장 이후 신성장 영역에서 글로벌 기술과 인력을 확보하고 최첨단 데이터센터 등 인프라를 확충할 예정이다. 국내외 기업에 대한 인수합병(M&A)과 사업 제휴도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전동수 삼성SDS 사장은 “이번 상장을 계기로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서비스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고자 한다”면서 “특히 클라우드,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등 신성장 기술을 확보해 통신, 헬스케어, 유통 분야 솔루션과 서비스를 중심으로 해외사업을 적극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SDS 이번 상장 결정은 삼성그룹의 경영권 승계 작업을 위한 수순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삼성SDS는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삼성그룹 오너 일가가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로 상장 이후 이들의 지분 가치는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SDS의 지분은 이건희 회장이 0.01%, 이재용 부회장이 11.25%,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서현 삼성에버랜드 사장이 각각 3.90% 씩 보유하고 있다. 상장이 현실화될 경우 이들은 삼성SDS 지분을 언제든지 현금화할 수 있다. 그룹 경영권 승계 작업 측면에서 이재용 부회장은 삼성전자 등의 주력계열사 지분 매입을 위한 ‘실탄’을 확보할 수 있게 된 셈이다.

윤상우 삼성SDS 전무는 “이번 상장으로 대주주들의 지분 변화는 없을 것”이라면서 “소액주주들이 지속적으로 상장을 요구해왔는데 이번 상장으로 적정한 시장가치를 평가받고 투자금도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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